평택갑(위쪽)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미래통합당 공재광,   무소속 김선기 평택을(아래)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미래통합당 유의동,   민중당 김양현,   무소속 허승녕

평택갑) 민주당 홍기원, 통합당 공재광, 무소속 김선기

평택을) 민주당 김현정, 통합당 유의동, 민중당 김양현, 무소속 허승녕

4.15 국회의원 선거 평택시 갑을 선거구 대진표가 완성됐다.

평택갑은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과 미래통합당 공재광 전 평택시장, 무소속 김선기 전 평택시장이 나서고, 평택을은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미래통합당 유의동 현 국회의원, 민중당 김양현 민중당평화통일위원장, 무소속 허승녕 ㈜아태환경 대표이사가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에 평택시 갑·을선거구에 각각 3명씩 모두 6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지만, 공천 일정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지난 3월 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5차 경선결과를 발표하고 평택갑지역 홍기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또 이날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평택시 갑선거구에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날 후보로 확정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갑선거구 후보는 “저를 응원해준 더불어민주당원과 평택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평택시와 국가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일하겠다.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후보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터키 이스탄불 총영사를 거쳐 청와대 국가안보실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역시 이날 공천이 확정된 공재광 미래통합당 평택시 갑선거구 후보는 “우리는 정권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보수통합을 어렵게 이뤄냈다”며 “언제나 동지들을 존중하고 주민을 극진하게 섬기는 마음과 자세를 잃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 전 시장은 지난 2016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평택시장 선거에 당선됐으며, 평택을 지역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배제 후 무소속으로 나선 김선기 평택시 갑선거구 후보는 “지역 여론에서 지지도가 가장 높은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승복할 수 없는 이유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고 탈당의 이유를 밝히고 “당면한 지역의 발전과 나라 발전을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김 전 평택시장은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평택을지역위원장을 역임했다.

이로써 미래통합당 원유철 의원(5선)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평택갑은 홍기원, 공재광, 김선기 등 세 후보의 대결구도가 완성됐다.

- 평택을에선 재선의 미래통합당 유의동 의원이 민주당 전략공천 후보로 낙점된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과 승부를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평택시 을지역에 김현정 전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전략공천 했고, 미래통합당은 재선의 유의동 의원(평택을)을 단수공천 했다.

후보로 공천 확정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평택시 을선거구 후보는 6년 동안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여년 동안 노동운동을 했던 인물이다. 비씨카드 지부장 4선, 사무금융연맹 여수신업종본부장,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사무금융연맹비상대책위원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서울시교육청 노동인권위원, 전태일재단 운영위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유의동 미래통합당 평택시 을선거구 후보는 “제가 받은 공천은 미래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이지만, 우리 평택과 나라를 위해 바른 일을 하라는 의미에서 준 공천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어려운 나라 상황 속에서 무엇을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지 민심의 가르침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 의원은 2014년 재보선에서 평택을 새누리당 후보로 당선 후, 2016년 같은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양현 민중당 후보는 (전)통합진보당 평택시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했고 (현)민중당 자주평화통일위원장이다.

허승녕 후보는 미래통합당에서 공천에서 배제되자 탈당을 하고 무소속 출마로 가닥을 잡았다. 허 후보는 “공정한 과정속에서 공천 탈락 했다면 당연히 승복해야겠지만 밀실공천에 꺽인다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도움이 절대 안 된다”면서 무소속 출마의 이유를 밝히고, “본선에서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허승녕 후보는 (전)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선출 전당대회 황교안 당대표후보 조직부단장과 (전)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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