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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15인 여름 꽃 해바라기 그리다제5회 화양연화 전 - 해바라기

“그림을 보는 눈이 없다. 그림이 어떤 것이 잘 그린 것인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일반인은 전시회에 가면 겁부터 난다. 미술 감상은 어떻게 하는 걸까?

김민주 작가는 미술 작품 감상 방법을 알려준다. 처음에는 그냥 편안하게 둘러 보며 감상하기를 권한다. 이후 작가나 전시회 담당자의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시 한 번 감상한다. 사람은 바다나 산 등 자연을 감상할 때 편안한 마음으로 바라보듯이 미술 작품 감상도 그렇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구도나 색감 등 이론을 잘 몰라도 그림 자체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감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그림을 많이 보고 느낄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갤러리카페 영글다에서 6월 한 달간 전시

서양화 동호회 화양연화는 6월 2일부터~30일까지 갤러리카페 영글다(평택시 우곡길 70-82)에서 제5회 화양연화 전을 개최했다. 봄을 지나 여름에 맞춰 꽃이 8~9월에 피는 해바라기를 주제로 한 그림을 갤러리카페 영글다에서 한 달 간 전시하고 있다. 해바라기 꽃말은 프라이드다. 김 작가는 해바라기는 누구든지 잘 알고 쉽게 감상할 수 있는 꽃이라서 주제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김민주 작가와 강미연, 강경숙, 공혜영, 기은정, 김미리내, 민미영, 박세희, 박여일, 송창순, 조현미 등의 회원이다.

‘화양연화’는 평택지역 회원들과 같이 작품활동을 하면서 아마추어 작가를 양성하고, 전시 기회를 공유하는 단체다.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표현하는 말이다. 회원들은 그림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하다.

김민주 작가는 “화양연화 전은 아마추어의 작품 전시회다.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의 작품을 전시한다”면서 “전시회는 작품 발표를 통해 미술에 대한 동기부여를 하고 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해 미술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전시된 작품은 10만원에서 60만원 비교적 고가인 1,000만원 등의 가격표가 붙어 있다. 김민주 작가는 “작가 1인당 1개의 작품만 출품해 희소성이 있다”면서 “노력에 대한 댓가이며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림을 그냥 공짜로 달라고 하면 속상하다”면서 김 작가는 회원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림을 선물로 달라고 하거나 저렴하게 팔라고 한다면 절대 주지 말라고.” 김 작가는 “자기가 그린 그림의 가치는 자기가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4회 화양연화전은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김 작가의 말대로 제4회 출품작들을 보면 문외한이 봐도 훌륭한 작품들로 보인다. 풍경과 정물, 인물 등 작품들에서 작가의 내공과 노력이 깃들여져 있는 단 하나 밖에 없는 작품일 것이다. 5회 해바라기 주제의 전시회 작품들도 그런 노력과 실력으로 만들어졌을 터이다.

미술 도구들이 가득한 비전동 김민주 화실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회원들이 찾아 그림 그리기 공부와 연습을 하며 즐기고 있다. 화양연화 전에 해바라기를 출품한 송창순 회원은 “그림 그리는 일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면서 “화실 가는게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 박세희 회원은 지난해 수원에서 개인전을 열기도 한 실력파 작가다.

인터뷰 말미에 회원들은 평택에는 개인전을 열수 있는 작은 공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개인전은 보통 20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보통 미술 작품 전시회를 하는 곳은 개인전을 하기에는 비교적 넓기 때문에 갤러리카페 영글다처럼 조그만 공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나혜석 미술대전 대상 수상한 김민주 작가

화양연화 김민주 작가는 국립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했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석사) 졸업했다. 논문으로 ‘눈동자에 투영되는 대상의 진실’이 있다.

나혜석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그 외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했다. 안동 예술의전당에서 김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경기청년작가 선정 초대전, 경기향토작가초대전, 인사동 새아침 전, 제52회 한국미술협회전, KOREA & SINGAPORE 소사벌 국제교류전, 대한민국 현대미술 아트페어, 서울아트쇼 많은 전시회에 출품, 참여했다.

현 한국미술협회(평택지부) 회원, 서울미술협회 회원, 인천환경미술협회 회원, 나혜석 초대작가, I Gallery 소속 작가다. AK플라자(평택) 롯데마트 등 백화점 미술강의 출강, 평택시 비전동에서 김민주 화실 운영하고 있다.

김 작가는 2019년 서울 인사동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여는 등 꾸준히 개인전을 열고 있고 한국미술협회 평택지부에서 주최하는 전시회 등에 참여한다.

지난 2019년 제7회 I Gallery 기획초대전에서 김민주 작가는 ‘기억의 바람’이라는 주제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를 여행하며 느꼈던 여운을 그림으로 담아 출품했다.

I Gallery 차은영 대표는 “김민주의 수채풍경화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무엇보다도 정밀하게 그린 극사실적 드로잉과 번지고 스민 무지개 색감과 더불어 이러한 묘사의 격을 높여주는 작가의 기교적 완성도에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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