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원심창의사기념사업회는 2017년 3월 17일 11시에 팽성 청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회원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 강점기에 해외 3대 의거 중 하나인 육삼정 의거 84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사업회 회장인 유의동 국회의원은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짓밟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원심창 의사의 독립정신과 평화통일정신을 이어받아 다시는 일제는 물론이고 주변의 열강들에게 나라를 빼앗기는 치욕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원심창 의사의 독립정신과 한반도 평화통일 정신을 널리 선양해 후손들에게 민족정기의 표상을 바로 세워야한다”면서 “지난해 원심창로를 개설한데 이어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선양사업을 통해 원심창 의사를 알려 평택의 자부심을 높여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심창 의사의 자제인 원형재 선생과 이동화 경기도의원, 김수우, 오명근 평택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류자명 선생의 손자 류인호와 민족문제연구소 이학효 이사 등이 참석해 독립운동가의 선양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국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았다.

원심창 의사는 1933년 3월 17일 주중일본공사 아리요시가 중국 국민당 장개석위원장을 4천만 엔으로 매수하고 만주를 포기하는 음모를 진행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백정기 의사, 정화암 의사, 류자명 선생 , 이강훈 선생 등과 함께 상해에 있는 일본 고급요정 육삼정에서 주중일본공사 아리요시를 암살하려다 밀정에 의해 거사를 실패하고 체포되어 1심에서 사형선고,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13년간 옥고를 치루다 해방 후 10월 10일 석방됐다.

이를 계기로 일본의 음모가 저지되었고 이후 중국과 대한민국에서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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