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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와 악의적 댓글칼럼 - 동서남북

표현의 자유는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다. 어떤 사안에 대해 찬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이가 자기의 생각과 다르거나 또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이나 발언 등 문제가 되는 악플도 표현의 자유로써 용서가 되는 일 일까.

‘악플’이 심하면 정상적인 사람의 혼을 빼고 우울하게 만든다. 시달리다 괴로운 나머지 끝내 죽음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다.

할 일 없는 못난 놈은 집에서만 큰소리 친다더니 악플 다는 사람은 집구석에서 가짜뉴스에 현혹돼 씨부렁대고 ‘개발’, ‘새발’ 지랄발광에 육두문자는 양념이고 특정인물을 지옥의 불구덩이로 거침없이 몰아붙이는 일이 취미생활이다.

마치 고질병 환자처럼 병든 댓글에 나선다. 상대방의 고통은 감안하지도 않는다. 아니 안중에도 없다. 병이라면 인내와 정성이 있다면 고칠 수라도 있다. 하지만 책임지지도 못할 댓글을 그저 생각나는 대로 뇌까린다면 이를 보는 당하는 당사자는 갈 곳이 없어 죽음까지 선택하기도 한다. 뒤탈이 생기든 말든 자신의 쾌감만 즐기면 된다는 생각이 화를 부른다.

댓글을 달기 전에 한 번쯤 나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남의 생각을 헤아려 보고 배려하는 마음이 꼭 필요하다. 그저 무료함에 심심풀이로 행한 행동이 누군가에게 고통과 상처가 되는 일인지 모르는 네티즌들. 악플이 자신의 해박한 지식을 드러낸다든지 명예를 쟁취한다는 착각을 하지 말고 역지사지로 되돌아보라.

가짜뉴스 또는 추측성 기사를 보고 특정 연예인을 비방하고 음해하는 댓글, 누구와 다투고 화풀이 하는 댓글, 이유 없는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구체적으로 사람을 언급하는 비방성 댓글, 이 모든 경우가 인터넷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인터넷에서 옮겨온 내용 중에서) “누구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공공연한 사실을 허위유포를 드러내 명예를 훼손하면 3년 이하의 징역과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맞는다. 또한 거짓을 사실인양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됨을 숙지하라”고 한다.

인터넷 명예훼손은 누구를 비방할 목적이 있는지 여부는 해당 시 사실의 내용, 해당 사실의 공표가 비방자체의 제반사정을 감안함과 동시에 명예가 훼손되거나 침해의 정도를 고려해 결정된다.

모바일이나 포털 사이트에서 네티즌수사대나 사이버수사대가 문제가 되는 ‘악플’을 올린 자의 ID를 끝까지 추적하고 낱낱이 색출해서 엄벌에 처한다면 이 땅에 다시는 ‘악플’로 인해 고귀한 생명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악플’은 어떠한 경우라도 병이다. 자신의 사고나 논리에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일이라도 아량이 있어야하고 지나치게 자신의 뜻만을 주장하는 극단적인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현명하고 정상적인 사람은 다른 이의 생각과 입장을 생각해 본다.

반면에 자신에게 사이버 상에서 어떤 일이 발생되더라도 상대방에게 분개하게 하지마라. 그럴수도 있겠거니 하고 관용으로 대하고 굳이 적으로 만들지 마라. 그 상처를 감당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애를 쓰다가 결국은 극단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

당신의 악의적인 댓글로 인해 당사자가 괴로운 나머지 이 세상을 등졌는데도 뉘우침이 없다면 당신은 암묵적 살인자다. 특정인물이 당신을 괴롭히고 분한 마음을 일으켰어도 당신이 ‘악플’을 남기기 전에 당사자 입장이 되어본다. 힘없는 상대에게 마음을 열어준다는 마음자세를 갖는다면 당신은 보복성 ‘악플’을 달지 않는다.

실수는 자신만이 알 수 있다. 누군가 상대가 한 일을 되씹어 ‘악플’을 다는 행동을 했다면 자신은 대수롭지 않게 대처할 수 있는가. 가장 허점을 찾아내 비난하고 폄하한다면 자신은 어찌할 것인가.

‘악플’을 제발 멈춰라. 당신 같은 사람으로 인해 많은 고귀한 생명이 유명을 달리했다.

 

동서남북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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