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 30기 수료 700여 동문과 매년 3기수 100여 동문 배출

가장 낮은 곳에서 원우의 소통과 화합으로 성숙한 총동문회

지난 12월 27일 JnJ아트컨벤션에서 2017년도를 위한 ‘한국카네기 CEO클럽 평택·안성 총동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의 밤’이 개최돼 제10대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다. 긴 여운을 두고 새롭게 채비하는 모습이 힘차고 그 기상을 새겨서 동문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겠다는 각오와 친화력을 담은 단아한 집행부 모습이 보였다.

채규암 이임회장은 “총동문회 회장직을 6대, 8대, 9대를 통해 3번이나 연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이 부과됐어도 오직 사명감으로 소신껏 맡은 바 임무를 완수했다. 동문 발전을 위해 함께 호흡하고 고락을 나눈 임원들이 동문회 맥을 잇기 위해 각자 맡은 바 임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어 감사하다”며 “임기 중 부족했던 부분과 아쉬움도 있지만 이제 여러분과 같은 동문 입장에서 윤준현 회장과 동문 발전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다짐하는 이임사를 남겼다.

윤준현 취임회장은 “우리는 리더로! 조직은 지역사회로! 평안카네기 Forever! 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는 생각보다 실천으로 함께 합시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평안카네기를 위한 마음으로 헌신 노력한 채규암 이임회장과 김승래 사무총장 이하 임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매사에 생각보다 실천으로 함께해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 두고 지금 이 순간부터 총동문회는 가장 낮은 곳에서 원우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동으로 보다 성숙된 조직을 만들자”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박응수 제2대회장은 격려사에서 “먼저 채규암 이임회장의 열정으로 지켜온 임기 중 중요한 업적에 박수를 보낸다. 데일카네기 코스는 105년의 역사 속에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잘 극복해 지금까지 왔다”며 “미국은 다수의 역대 대통령이 이 과정을 많이 거쳤고 우리나라도 450개 이상의 기업가들이 이 과정을 거쳤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선진국이 요구하는 지도자는 바로 경청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 반대급부는 소통부재의 고집만 내세우는 일”이라면서 경청은 섬김의 리더를 만든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오정종 한국카네기연구소 대표이사, 이승우 한국카네기CEO클럽 경기도총동문회 총재, 김혜영, 김수우 시의원과 배연서 팽성농협조합장, 평택시체육회 고복수 수석부회장, 전)정장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단상 입장 시 각 기수회장, 동아리위원장과 임원, 역대사무총장, 역대회장, 이임회장, 취임회장 순으로 입장해 포옹하는 장면을 연출해 끈끈한 우정과 하나 된 동문회 위상 고조와 카네기가 지역사회 CEO 경영자과정의 중심에 있음을 재확인 시키는 교감의 장을 엮어냈다.

석식만찬이 끝나고 2부 여흥의 시간에는 종정범 행사분과 이사의 사회로 음악동아리 연주를 통해 개인, 기수별 장기자랑과 푸짐한 상품이 전달됐다.

한편, 1912년에 태동한 데일 카네기는 현재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카네기가 제시하는 처세철학이 지닌 최고의 장점은 바로 단순 명료함이다. 카네기 트레이닝 과정은 인간 관계론과 비즈니스 원리를 전파하기 위해 설립돼 미국 전역 50개 이상의 지역과 전 세계 80개국에서 이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2,700명 이상의 강사들이 25개국 이상의 언어로 데일 카네기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연출하고 있으며 지구촌에 대략 6백만 여명 이상 카네기과정을 이수했고 우리나라는 1992년에 도입 돼 전국 5만 명 이상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한국카네기는 1997년 안산 최고경영자과정이 첫 모태다. 한국카네기 CEO클럽 평택·안성 총동문회는 평택, 안성 지역 NGO단체의 CEO나 단체장이 주로 등록해 어느덧 30기가 수료해 700여명의 동문을 이수했고 매년 3개 기수에 약 100명의 동문을 배출하는 명실상부한 제1의 최고경영자 교육기관이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