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전 솔선하고 계도하는 명예감시원

관내 생활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 전달도

평택의 환경 보전을 위해 활동하며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 등을 하는 봉사단체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보전연합 경기남부지회는 8월 9일 송탄아구탕 식당에서 월례회를 갖고 불우이웃 후원금을 전달식을 가졌다. 회원이 발굴한 생활이 어려운 칠원동 이 모(85) 어르신과 장당동 김 모(62) 씨 등에게 각각 30만원을 전달했다.

조용덕 총회장은 후원금을 전달하며 “혼자 사시는 분의 환경이 열악해 마음이 아프다. 작은 정성이지만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적립된 회비와 회원이 자발적으로 낸 후원금 등으로 3~4개월 정도에 한 번씩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을 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이 모 어르신은 “외롭고 어렵게 살고 있는데 이렇게 신경을 써주시고 도와주기까지 해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환경보전연합 경기남부지회 회원은 환경 명예감시원으로서 쓰레기 분리수거와 재활용 생활화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환경보전에 대해 솔선수범하고 대주민 계도활동을 한다. 또한 폐수 무단 방류나 무단세차 행위, 폐기물 불법매립 및 오물 투기 행위 등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감시 및 신고활동이 임무다.

월례회의에서 조용덕 총회장은 “관내에서 오물 투기를 적발해 평택시청에 강력히 시정을 요구하고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고 활동사항을 소개하며 “평택은 고덕신도시 등 많은 개발 사업이 있어 미세먼지와 폐기물 등 심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명예감시원의 역할이 중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용욱 환경연합 송탄지회장은 “고덕신도시 부근 공사장의 폐기물과 세교동 모 아파트 부근 쓰레기를 모아 놓은 곳이 지금도 방치돼 있다”면서 명예감시원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어 “혼자서는 안 되고 명예감시원이 함께 가서 협조해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환경보전연합 남부지회의 회원은 평택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와 겸하고 있다. 평택경찰서 범죄피해자지원협의회는 범죄로부터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다. 송탄지회와 평택지회, 진위지회 등 120여 명의 회원이 있으며, 조용덕 회장은 양 단체를 총괄한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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