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전문가로 평가받는 ‘아이언 맨’

“남은 임기 의정활동 전력투구할 터”

선진국 사회복지 공부 통해 담금질

경기도의회 김철인 의원의 정치신념은 지역 성장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만들고 서민의 애환을 함께 나누며 ‘날마다 희망’을 주는 일이다.

경기도의회 평택시 제2선거구(서정동, 중앙동, 송탄동, 세교동, 통복동) 의정활동 순간순간은 그의 생애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첫 출발을 하면서 ‘변화·맞춤·실천’으로 진심을 품은 ‘지역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각오했다. 처음 닉네임은 ‘강한 철인’이었는데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서서히 두각을 보였을 때 지역구 주민은 ‘아이언 맨’으로 더 단단하게 해주었다. 김 의원은 공약사항으로 거품약속(거짓을 품은 약속)이 아닌 진품약속(진심을 품은 약속)을 실천했다고 자부한다.

의정활동 전반기에는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쾌적한 도시환경, 충분한 생활공간 원활한 교통 소통을 만드는 일에 매진했고 후반기에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함께하는 최상의 교육, 문화, 복지, 건강한 경기도민과 평택시민을 위해 일했다.

삶이 풍요롭고 행복한 평택시, 경기도의 중심도시 평택시의 미래를 위해 웃음이 넘치는 도시, 사람을 우선하는 도시, 경기도의 중심이 되는 도시, 친환경 도시, 역사에 남을 도시조성에 동료 시·도의원과 함께했단다.

김철인 의원은 스스로 복지전문가라고 자칭하며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을 위해 빠르고 안전한 교통 및 주차난 해결과 체육활동 여건 마련 및 지원에 최선으로 경주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브레인 시티’ 유치를 자신과의 다짐에 따라 완벽하게 마무리 한 것이 보람이라는 김 의원은 남은 임기 중에도 평택시의 현안에 대해 전력투구 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꿈을 키우던 1994년 어느 여름날 폭우 속에서 우연하게 인명을 구조하게 된 계기로 봉사와 복지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고 ‘복지전도사’라는 닉네임을 갖게 됐다. 봉사와 복지사업을 확고히 자리매김하고자 정치인의 꿈을 키워 도의원이 됐지만 동료의원과의 열정적인 활동, 시민의 지지와 관심에 소홀함 없이 시민의 곁에서 함께하지만 정치는 혼자의 힘으론 어림없는 일이다.

신명났던 의정활동

그동안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일각에서는 왜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 선언 공표에 의아해 한다. 정치권에서도 임기 석 달여를 앞두고 불출마 선언은 무책임한 정치인 아니냐는 반문을 한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를 결정하는데 수일을 잠 못 이루고 고심한 당사자의 애로와 장고를 어찌 아는가를 되짚으며 “이해하고 알아달라고 한 적도 없지만 변명은 하지 않는다”며 “사람은 각자의 사명이 있다. 도자기를 만드는 사람은 흙을 만지는 일이 사명이고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은 손님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갈 수 있도록 청결한 재료 구입에서부터 엄선된 위생을 챙기는 일이 사명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나는 지난 임기 중 주민의 애환을 챙기고 어려운 일이 있는 주민에게 격려를 주는 대화와 민원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4년째 꾸준히 도의회를 다니면서 무엇을 하는 것이 올곧은 정치인가 명상을 갖는 일이 습관이 됐다”며 “나도 정치인 이전에 뭇사람과 똑같은 인간으로서 답답한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그것도 잠시 푸념일 뿐 현실로 돌아오면 오로지 지역민의 대변자로 민의를 위해 더 열중하고 몰두했다. 다만 정치도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흥이 있어야 할 수 있듯이 분명한 것은 신명이 나 일했다는 것이다. 주위의 누구를 탓하거나 동료의원에게 비난이나 핑계도 없다. 다만 매사에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고 토로했다.

보답위해 공부에 매진

김 의원의 집요한 의정활동으로 해결한 민원과 지역 예산확보로 실행한 업적은 봄날 만발한 개나리 꽃처럼 공간을 꽉 채울 만큼이나 가득하다. 마주 앉아 서두에 고조된 흥분에 쉼 없이 없이 쏟아내는 대화를 통해 속내를 모두 털어놓더니 서서히 홍조 띤 얼굴은 가라앉고 온유한 기색이 맴도는 느낌이라서 다행이다.

처음 정치를 한답시고 생활의 리듬이 바뀌어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 혼돈으로 안정을 찾는데 무척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특히 삶의 진정한 동반자인 아내에게 투정도 많이 하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소홀히 했단다.

김 의원은 내외풍의 이미지가 다소 강성일 때도 많지만 정치소신을 지켜 거짓과 가식 없이 욕심을 버리고 오롯이 민심만 돌아보며 챙겼다.

“남들은 시의원이나 도의원이 되겠다고 2번, 3번 이어서 준비하며 공천에 매달리고 의지하는 일이 대단하지만 나는 이제 마음을 비우고 우선 각오한 제2의 인생을 가다듬는 일에 매진하고 가장 먼저 할 일은 가족에게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직은 임기 중이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일이 우선이고 남은 정치일정을 잘 마무리해야겠지만 그동안 임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선후배, 동문, 일가친지와 자신의 투정을 받아준 지인과 동료 의원에게 고맙다고 했다.

그동안 아껴준 선배·제현과 어르신에 대한 보은에 당당하고 스스럼없이 정치를 작품처럼 소화하고 검증에 자신 있다. 장식품이 아니라 주민을 위한 작품을 만들었다고 장담하면서 더 이상의 미련은 없단다.

끝으로 “봉사와 배려만을 생각하고 복지사회 실현을 앞장섰던 ‘아이언 맨’ 김철인은 아직 부족함이 많다. 자신을 어엿한 정치인으로 키워준 지역민에게 죄송하지만 좀 더 멀리 뛰기 위하여 움츠리고 싶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하여 지금부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헌신하는 사람이 되는 인성 만들기에 도전하고자 한다”는 말을 전한다.

부끄럽지 않은 삶을 지킨 지난 20년이 넘도록 사회복지와 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업을 통해 선진국 사회 복지를 공부하고 더욱더 자신을 담금질하고 새로운 미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와 또 다른 결심이 보인다.

노용국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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