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안성의 입점을 무조건 반대만 하는 것이 아니다. 평택시민의 피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라!” 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이하 범시민대책위)는 지난 2월 2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마트와 안성시가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범시민대책위는 차량증가로 야기될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한 평택시민의 피해에 대한 해결책과 기존 상권의 붕괴로 인한 소상공인의 피해 규제와 상생방안, 방문차량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과 고용, 세수 배분 문제 등에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범시민대책위는 “평택시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요구했던 부지 앞 지하차도 연장과 우회도로 신설요구는 너무나 당연한 것임에도, 안성시와 유치 찬성 측은 평택시에 그 책임을 떠넘기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면서 “안성시가 강한 추진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이마트와 협의해 평택시의 교통체증 해소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평택시민대책위 이동훈 회장은 “스타필드 안성 입점이 지역 부동산경기 부양을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한 캠페인이 공공연히 진행되는 것은 그분들의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평택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것인지 고민이 더 필요하다. 당연히 쇼핑과 휴식공간으로서의 스타필드안성은 환영을 받지만 그 반대급부 또한 심각하게 고려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타필드안성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경부고속도로 평택안성톨게이트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복합 쇼핑테마파크다. 대지 면적이 3만3,780평의 대지면적에 1만6,030평의 건축면적, 대지연면적 7만997평으로 축구장의 33배에 달한다. 2020년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는 통복시장상인회와 평택애향회 등 20여개의 단체로 구성됐다. 이동훈 회장은 “찬반을 떠나 장기적인 도시발전과 상생의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면서 “평택시와 평택시의회에서도 선거를 의식한 행정과 의정보다는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대다수 시민의 권익을 위한 길을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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