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초등학교 총동문회는 2월 3일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제15대, 16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식전 행사에서 박장호, 장홍수 등 역대회장의 민요공연과 양희종 이임회장이 테너색소폰 연주로 이취임을 축하했다. 바리톤 정원영 신홍철 교수 등이 가곡 등으로 분위기를 돋웠고 식후 공연으로 고덕초 37회 김란희 가수가 자신의 대표곡 ‘조금만 사랑할 걸’ 등을 불러 동문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임식과 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된 행사는 이임 회장단 및 임원의 퇴임 인사와 취임선서에 이어 자랑스런 동문인상 시상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자랑스런 동문인상은 문현자 41회, 박교선 41회, 오근택 42회 동문이 수상했다.

제15대 양희종 이임회장은 “고덕초 총동문회의 소중한 염원과 상징을 이어가고자함은 저에게 있어서도 매순간 도전이었고 그만큼 저에게 잊지 못할 사명감의 무게와 보람을 안겨주었다”며 “뒤돌아보면 좀 더 많은 일을 했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 아쉬움을 늘 동문회 발전을 응원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16대 문영두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고덕초 총동문회는 믿음과 화합으로 하나 된 두터운 정을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 동문회는 늘 이 자리에서 아련한 향수와 같은 모습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가족 같고 우애 깊은 총동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헌신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고덕초등학교는 1931년 개교했고 2016년 82회 졸업생 배출을 끝으로 잠정 휴교 상태다. 이유는 고덕신도시 개발 지역에 위치한 때문이다. 문 회장은 “동문회는 보다 빠른 졸업생 배출을 위해 그간 힘써왔다”며 “지난해 양희종 회장은 고덕초 재탄생을 위한 고별음악회를 기획 실천해 널리 재탄생을 위한 염원을 담아 행사를 진행 뜨겁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덕면 이장협의회 안상호 회장과 이장 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염원을 함께해서 고덕초는 고덕신도시 역세권인 1단계 사업부지에 자리하게 됐다”며 “머지않아 83회 졸업생이 배출될 것이고 훗날 이 지역의 명문초등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축사에서 “고덕신도시를 통해 평택의 새로운 역사가 탄생된다”며 “고덕초 동문이 안타깝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고덕초가 평택의 중심인 고덕신도시뿐 아니라 평택에서 명품 초등학교로 탄생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평택시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신 48만 시민 특히 고덕의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에 평택이 더 큰 평택이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됐다”면서 “평택교육청과 협력해 고덕초가 개교할 때는 동문 여러분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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