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일 전 교장 등 은사님과 동문 170여명 참여

차홍석, 홍기원, 황우갑 동문 자랑스런 효명인상

졸업생 3만8천명은 평택시 인구의 약 10분의 1

효명중고총동문회는 1월 26일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동문 신년인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17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혁 회장의 개회선언과 송화선 수석부회장의 내빈소개가 이어졌고 자랑스런 효명인상 시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세혁 회장은 차홍석 21기 동문과 홍기원 25기 동문, 황우갑 25기 동문 등에게 ‘자랑스런 효명인상’을 시상했다. 자랑스런 효명인 상은 3만8천 명의 동문이 선정해 공로를 치하하고 전 동문이 효명의 영광을 기뻐하고 오래 기리고자 함이다.

오세혁 회장은 차홍석 21기 동문이 탁월한 농업 전문가로서 헌신적인 봉사활동과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송탄농협조합장으로 선출돼 효명 자긍심 크게 고취했고, 효명중고총동문회의 부회장이자 골프동호회 회장으로서 오랜 기간 동문의 단합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효명인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홍기원 25기 동문은 대한민국 정부의 고위 외교관이 되기까지 애국심과 사명감으로 재외국민의 안전과 국위선양을 위해 헌신 봉사해왔다. 중화인민공화국의 전문가로서 현재 인천광역시 국제관계자문대사로 근무하면서 모교 총동문회 및 산악회와 지역사회에 뜨거운 애정을 갖고 봉사하고 있다.

황우갑 25기 동문은 효명의 높은 자긍심과 탁월한 식견 및 역량을 발휘해 평택의 역사적 애국인사들에 업적에 대해 학술적 조명 및 연구로 향토 문화사업을 국가적 사업으로 승화시켜 지역사회의 선진 문화사업을 위해 다양하고 왕성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는 공로로 선정했다.

오세혁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국가적으로 정치권에 큰 변동이 있었지만 동문들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선출직 조합장에 당선된 동문, 공직의 동문은 승진돼 더 큰 직책을 맡은 분도 있고, 언론계와 사회 각 단체에서 중책을 맡은 동문이 많이 있다”며 “지역에서 나아가서 국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인정받는 동문을 볼 때 긍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언행을 더 신중을 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또한 올해 동문의 건강한 활동과 단합을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대 회장을 역임했고 역대회장협의회 이용희 회장은 “동문 중에는 공직의 꽃이라는 송탄출장소장과 평택시 건설교통국장 등의 동문이 있고 대한민국의 국제관계대사, 농협조합장과 평택시대신문 발행인 등의 동문이 큰 기쁨을 안기고 있다. 또 생업에 열정을 다하면서 평택경제발전에 기여한 모든 동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도 효명인의 괄목할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신휘 효명중학교 교장은 “많은 만남 중에 가장 흐뭇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만남은 어린 시절 중고교 친구들과의 만남”이라며 “2018년도에 가장 즐겁고 행복한 만남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많은 동문을 뵈면서 학교 발전을 위해 좀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며 “효명이 지역의 학생들에게 인정받고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곽병일 전 교장은 축사에서 “졸업생이 3만8천명이라는 것이 놀랍다. 평택시 인구가 48만 명이다. 평택시 인구의 10분의 1이다. 가정마다 거의 효명 졸업생이 있을 정도”라며 “우리는 이 지역에서 태어났고 성장했기 때문에 향토에 대해 애착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같은 학교 졸업생이라는 숙명적인 만남이다. 서로 돕고 동문이 단결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동방의 새 빛이 이 고을에 서리니 새 시대 새 일꾼의 슬기를 닦네!” 동문들은 서로 악수를 하고 교가를 합창하며 신년인사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