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는 지난 1월 29일 명가부대찌개에서 신장동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장동 혁신프로젝트 1단계 혁신안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는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꼭 필요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한다.

정창무 임시 사무국장과 임원은 지난 4개월 동안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역 벤치마킹을 했다. 정 사무국장은 발족식에서 그 동안 수립한 낙후되고 침체된 신장동의 상권 살리기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혁신안에서 신장동의 위기가 미래에는 더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성스타필드와 소사벌 센트럴돔 등의 대형 쇼핑몰의 출점과 고덕신도시 개발이 완료 후의 고객 이탈, 브레인시티의 새로운 상가 형성 후 고객 이탈 등을 위기로 내다봤다.

하지만 신장동은 수도권과 가까운 특색 있는 도시이며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관심을 갖고 있어 여건 조성 시 입점할 것이라고 강점을 소개했다. 국내 최고의 영어 인프라 완비돼 있어 외국인 거주하기에 국내에서 가장 편한 환경이고 한미 합동의 완벽한 치안시스템이 있다고 했다. 또한 국제적 실속 쇼핑을 할 수 있고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점이 있는 맛 집의 보고라면서, 방문객 늘리기 프로젝트로 거주인구 3만 명에 일일 방문객 5,000명을 목표로 했다.

그 방안으로 도로정비와 고도 제한 완화 추진 등 주거 환경 개선과 송탄국제교류센터 박물관으로 용도를 변경해 활용하는 방안, 평택 고유의 민속 공연 및 국제 공연 등의 개최 등의 안은 내놓았다. 신장동 상가 거리의 콘셉트를 발굴해 국내 하나뿐인 테마 거리 만들기와 프랜차이즈 입점환경 조성, 송탄만의 특색 있는 상품 개발과 국제중앙시장의 브랜드 개발하기 등의 안을 소개했다.

김상곤 송탄상공인회 부회장은 “과거에는 관청에서 먼저 정책 입안을 해 추진해나갔다면 현재는 주민이 제안하는 일을 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많은 인원이 참여하도록 주민의 서명을 받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송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중복되는 안도 있고 새로운 안도 있다”면서 “지역의 타 단체와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태호 전 도의원은 신장동 뿐 아니라 역시 낙후되고 취약한 서정동 일부(복창동 지역) 등을 포함해야 하므로 신장동 국제화 혁신위를 송탄지구 국제화 혁신위로 명칭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이용희 전 하남부시장은 “단순히 지역 활성화 뿐 아니라 과거의 번영만큼은 안 되더라도 신장동을 살려야 되고 제대로 해야 된다”면서도 “방안 중의 하나인 박물관의 신장동 유치는 쉬운 일 아니다. 평택시의 확고한 의지와 시의회의 강한 지지가 있어야 하며, 지역 경기도의원과 국회의원도 적극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칭)신장동 국제화 혁신위원회는 정태호 전 도의원의 제안과 참가 주민의 동의로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혁신위는 참가 주민의 서명을 받았고 뜻을 같이 하는 송탄지역 주민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앞으로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며, 주민의 제안과 전문가의 자문, 포럼 등을 개최하고 여러 의견을 수렴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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