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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연 바르게살기운동평택시협의회 여성회장나눔 봉사와 함께 바르게 살기 노력한다

 

“봉사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과연 바르게 살고 있나?”

바르게살기운동하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항상 나오는 얘기다. 봉사를 그렇게 열심히 하지만 바르게 살고 있냐는 묻는다. 바르게살기운동이라는 명칭에서 비롯된 일이다.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은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

염승연 여성회장은 아들 둘을 바르게 키웠다. 둘 다 40대이며 회사에 다니고 있다. 그렇지만 염 회장은 걱정이 하나 더 있다. 남들과 같은 자식 걱정에 더불어 남에게 불손하지 않은지, 혹시 바르게 살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다. 두 아들이 바르게 살기를 바란다.

염 회장은 진위초등학교를 다녔다. 집이 인천으로 이사해 인천에서 학업을 마친 후 결혼하면서 다시 진위로 다시 돌아왔다. 회사를 20년 다니다가 퇴사 후 진위면 견산리에서 20년 동안 사업을 했다. 현재는 서정리역 부근에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염 회장은 생업보다도 바르게살기운동 봉사활동에 더 바쁘게 보인다.

 

꼭 필요한 여성의 역할

염 회장은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바르게살기운동의 3대 이념을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개인의 진실한 마음을 바탕으로 서로 간에 신뢰하는 사회, 국민 모두가 믿고 함께하는 건강한 국가를 이뤄 나가는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양보하며 친절과 희생, 봉사로 따뜻한 사회를 조성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 나갑니다.”

평택시협의회는 이종안 협의회장을 비롯해 여성회장, 산악회장, 청년회장으로 직제가 돼 있고 각 분과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회뿐만 아니라 시도협의회와 시군구협의회에도 똑같은 직제다. 평택시협의회는 산하 25개 읍면동 위원회가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의 여성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해 2년여 동안 공석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진위면 위원회 위원장이었죠. 진위면 위원장 3년의 임기를 마치고 1년을 더 활동하려다가 이종안 평택시협의회장의 간곡한 부탁으로 여성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염 회장은 평택시협의회에서 여성을 대표하고, 어떤 봉사를 하기 위해서 여성 회원이 꼭 필요로 할 때가 있기 때문에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여성회는 이사 부회장, 회원 등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는 올해 100세를 맞은 관내 어르신 네 분의 상수(上壽)를 축하하고자 마련된 상수연 효잔치를 진행했다. 또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한 평택호 정화 활동에 평택시 읍면동위원회와 참여하기도 했다. 또 태극기 달기 캠페인도 진행한다.

염 회장은 여성회만 참여하는 감자 심기를 진행해 그 소득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쓸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추석을 앞둔 현재는 김치, 송편, 물김치, 불고기 등을 준비해 ‘2023년 한가위 맞이 음식 나눔’을 진행하고 있고 기지촌 할머니들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어려운 어르신 보며 봉사 결심

염 회장이 바르게살기운동을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있다. 염 회장은 살면서 누구보다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 어렵고 힘들 때 자존심 때문에 남에게 손을 내밀 수 없었다. 그는 열심히 일했고, 회사에 근무하며 생활이 나아졌다. 두 아들을 대학에 보내기도 했다.

어렵던 시절을 생각하며 이웃을 돕는 일 중 그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한 어르신을 보았다. 어르신은 눈이 안 보일 정도로 불편했다. 저분은 왜 저렇게 어렵게 살고 계실까 하고 안타까워하다가 그래 한 번 들어가서 나도 부딪혀 보자, 나의 경우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봉사를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바르게살기운동 진위면위원회 위원장과 진위면 청소년지도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진위면 방위협의회 회원이다. 평택시여성단체협의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렇지만 여러 단체보다는 한 단체에서 열심히 하는 보람 있는 일을 추구하고 싶다는 염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평택시협의회가 활성화 돼 잘 이뤄지고 25개 읍면동이 같이 부흥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른 단체보다 나은 단체, 바르게살기운동하면 여성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그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이 되려면 봉사단체다 보니까 바르게살기운동의 이념을 이해하고 나눔이라는 봉사를 알고 할 수 있는 사람 즉 마음가짐만 돼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르게 살기 운동’하면 누구나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인지라 완벽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봉사자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사람을 보면 배척하지 않고 다가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나눔 봉사에 노력

염 회장은 바르게살기운동 봉사에 나서면서 특히 기억나는 일이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진위면 위원장을 맡고 있을 때 이장 한 분이 어려운 주민이 있으니 좀 보살펴 달라고 요청했다. 그 주민은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 장애인이었다.

가보자 마음먹고 면장하고 방문했다. 80대 어르신이 ㄱ자로 굽으셨다. 음식을 해서 갔는데 누워서 쳐다봤다. 기가 막히고 마음이 아팠다. “저 분도 젊었을 때 나처럼 자유롭게 활동을 하셨을 터인데...”

어르신이 계시는 그 방은 사람들이 들어왔다가도 그냥 나갔다. 냄새가 엄청 났었던 모양이다. “그런데 저는 냄새가 안 났어요. 방으로 들어가 어르신 등을 만지면서 ‘어르신 편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염 회장은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들에게 주머니를 털어 주었다. 반찬을 사다가 어르신을 드리라고 했다. 그는 한사코 돈을 받지 않았다. 음식은 고맙게 받지만 현금은 받을 수 없다고 정확히 말했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을 요양원에 안 맞기고 손수 돌보는 것이 보기 좋으면서도 안쓰러웠다. 후일 그 어르신이 돌아가셨다는 얘기 들었다.

염 회장은 “세상이 어렵고 힘들다. 모든 사람이 편안했으면 좋겠다”면서 “어려운 분들도 나에게 남이 무엇을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척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여성회장으로써 그는 회원에게 항상 강조하는 것이 소통이다.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불어사는 세상에 소통을 하며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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