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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보 오작동시대의 창
김진운 회장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쏟 뚜껑을 보고도 놀란다는 얘기가 있다. 전국이 장마로 인해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으로 도로와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슴 아픈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평택에도 많은 비가 쏟아 내렸지만 큰 피해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시민은 혹시 비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월 16일 오전 6시 30분경 조개터로 일대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과 사이렌이 10여 분간 울렸다. 소리가 컸던 화재경보에 놀란 시민들은 나와서 주변을 살폈지만 화재가 난 곳은 없었다.

소리를 따라가서 확인해 보니 화재경보 발생지는 인근의 모 초등학교였다. 긴급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화재경보가 울린 것이다. 소방관은 열감지 방식의 화재경보기인데 계속되는 비로 건물에 습기가 차 화재경보기의 전기장치에 이상이 생겨 오작동한 것이라고 했다.

조치를 취한 평택소방서 소방관은 오작동으로 괜한 출동을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혹시 모르는 것이니 오작동이라도 경보가 울리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소방관의 출동의 수고로움보다 시민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것. 모든 소방관이 그럴 터이지만 그런 마음가짐의 소방관이 고맙다.

비가 조금 내리던 휴일의 이른 아침에 10여 분간의 화재경보로 주변 시민들은 놀라며 불안에 떨었다.

모든 곳이 화재를 신속히 알려주는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학교와 같은 큰 건물은 시설관리자가 화재경보장치를 수시로 점검하기를 바란다.

평택시대신문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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