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도읍 진사리에 입점 예정인 스타필드안성이 평택 상권을 붕괴시키며 상인의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통복전통시장상인회와 역세권상가번영회 등의 단체와 평택시민이 스타필드안성 입점반대 범평택시민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입점 반대에 나섰다.

11월 6일 비전동 평택시발전협의회 사무실에서 개최한 출범식은 평택시발전협의회 이동훈 회장과 평택포럼 전명훈 대표,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손의영 회장, 한국외식업중앙회 평택시지부 소남영 지부장, 역세권상가번영회 오세권 총회장, 통복전통시장 김정례 회장과 회원, 조개터상인회 오구복 회장, 평택호관광단지개발 주민대책위 인효환 위원장, 평택시슈퍼마켓 연합회 이정미 회장 등과 시민이 참여했다.

스타필드안성은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경부고속도로 평택안성톨게이트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복합 쇼핑테마파크다. 대지면적이 3만3,780평의 대지면적에 1만6,030평의 건축면적, 대지연면적 7만997평으로 축구장의 33배에 달하는 대형 쇼핑몰이다. 2020년에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상임공동대표로 선출된 이동훈 대표는 “외부의 사안으로 인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이 붕괴돼 평택경제가 몰락하는 상황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대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평택시 경제의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골목상권 붕괴를 가져올 스타필드 안성의 입점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조정묵 평택포럼 전 대표는 “이 일은 정치 문제가 아니라 생존권 문제”라면서 “상인회 등 직접 관련된 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뭉쳐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범평택시민대책위는 스타필드안성 입점에 따라 기존 상권 붕괴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구제와 상생방안과 차량 증가로 야기될 교통체증과 주차난으로 인한 시민 피해, 방문차량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고용문제, 세수 배분 문제 등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동훈 대표는 “정치권이 뜻을 모아 유통산업발전법을 한시바삐 개정해 평택이 피해를 보는 상황에 목소리를 내고 피해대책 등에 개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어 “많은 시민사회와 상인회 등 각종 단체가 참여해서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참여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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