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박상현

결국 8월 29일 브레인시티사업 주주변경에 대해 행안부에서 시의회 의결사항이 아니라고 평택시에 통보했다.

중흥건설이 단일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였던 사업이 평택시의회에서 사업자 변경은 시의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해 공재광 시장이 행안부에 질의를 했고 행안부는 법제처에 의뢰해 법리 해석을 요청했다.

지난 6월 27일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사업구조 변경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평택시가 제출한 사업구조 변경안은 브레인시티개발 특수목적법인(SPC) 지분구조를 기존 평택도시공사 32%, 메리츠종금증권 4%, NH투자증권 3%, PKS 브레인시티 30.5%, 청담씨엔디 30.5%에서 평택도시공사 30%, 중흥건설 70%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평택시가 중흥건설을 사업자로 지정하면서 평택도시공사가 4000억 원을 조달하고 중흥건설이 1조1000억 원을 직접 투자하는 구조다.

이를 두고 한 주민이 행안부에 유권해석을 부탁해 시의회 의결을 받아야한다고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재광 시장은 질의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다시 행안부에 질의를 했고 행안부는 법제처에 법리 해석을 요청했다.

행안부에서 의결사항이 아니라고 통보함에 따라 경기도는 평택시에서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치면 이번 주 내에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개발사업은 지자체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한다. 전 시장은 브레인시티 사업에 소극적이어서 경기도에서도 쉽게 답을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공재광 시장은 브레인시티사업의 재추진이 공약이었다. 공 시장은 취임 후 약속대로 브레인시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경기도는 2016년 5월 취소처분 철회의 조건으로 재판부의 조정권고안인 4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취소를 철회했다. 6월 26일자가 마감일인 네 번째 조건인 365일 이내(2017년 6월 26일) 사업비 1조 5천억 원 PF 대출약정 체결이다. 공재광 시장은 고심 끝에 중흥건설을 브레인시티사업의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도일동 일대에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캠퍼스·산업단지·주거단지 등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성대는 사이언스 파크가 건물면적이 16만 평, 교직원과 연구원 등 상주인구가 4,800명에 비상주 인구가 1만5,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평택시민 모두가 바라는 브레인시티, 꼭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

박상현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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