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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학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 위원장유쾌한 젊은 패기로 지역에 새바람 불어넣는다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 수장으로 젊은 피가 수혈됐다. 평택국제중앙시장 상인회장을 7년간 역임하며 활동했던 40세의 송두학 씨가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이다. 신장동에서 태어나 타지로 한 번도 이사간 일이 없이 그 자리에서 살고 있다. 시장에서 남이 잘 되면 자기도 잘 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도 성공을 이뤄낸 송 위원장은 지역 사랑이 남다르다. 시장상인회에 이어 국제화혁신위 위원장을 맡게 된 그에게 기대가 큰 이유다.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는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는 2017년 태동했다. 지역 발전 방안을 내놓았는데, 평택 북부지역 중 특히 신장동과 관련해 지역민과 많은 토론을 거쳐 상권살리기와 거주인구 늘리기 위한 제안을 내놓았다.

수도권의 미국적인 특색있는 도시, 달러가 한화같이 통용되는 편안한 쇼핑공간, 한미 합동의 완벽한 치안시스템 등 신장동의 강점을 살려 특성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고심 끝에 방안을 내놓았다.

목표는 외국인을 포함한 거주인구 3만명 달성과 외부 고객 1일 방문객 5,000명 달성 등이다. 송탄국제교류센터를 용도를 변경과 확장을 통해 관람단지로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방안도 있다. 이를 위해 국제화혁신위는 전라북도 군산 및 익산 등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현재 평택시의 송탄국제교류센터 활용을 위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신장동 상가 거리에 통일된 하나의 컨셉 발굴해 국내 하나뿐인 특색 있는 테마거리 만들기를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신장동은 송탄부대찌개의 발상지이고 햄버거, 피자 등 국제화된 입맛의 음식 거리가 있다. 여러 나라 현지인이 운영하는 세계음식의 집결지라는 것을 홍보하고, 양복점, 제화, 가죽 등 특화된 업종의 저렴한 맞춤이 가능한 곳이라는 홍보를 제안했다.

또한 쇼핑고객을 위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강구와 도로 통행의 불편해소를 위한 제안을 했고 대형주거시설 입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고도제한 완화 추진을 제안했다.

정창무 전 위원장은 “자체적인 도시재생 계획을 구축한 전국에서 유일한 단체”라면서 “용역사들조차 국제혁신위 안을 거의 인용했으며, 186억원을 확보한 신장동 도시재생 공모사업에도 인용됐다”고 밝혔다.

 

노점상에서 건물 10채 보유까지

송 위원장은 신장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다. 노점상으로 시작해 건물 10채까지 보유한 성공적인 소상공인으로 전국적인 화제의 인물이다.

송 위원장이 2011년 개업한 송쓰버거는 평택의 3대 햄버거로 유명하다. 1년에 파는 햄버거만 7~8만개이고, 주말에 하루 600개 넘는 햄버거가 팔린다. 평균 월 매출은 4,000만원이다.

무일푼에서 100억 원대 회사를 만든 60인의 현재 진행형 성공기 ‘한국의 젊은 부자들’에 이름을 올렸고 채널A 티브이 서민갑부에 소개됐다. ‘햄버거로 세상을 뒤집어가’라는 자전적인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방송 출연도 매년 30번 정도 하고 있다고 한다. EBS, KBS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개그우먼 김미화 씨와도 같이 방송을 했다. 아리랑TV와 TV조선에도 출연했다. 인터뷰와 방송국 출연 요청도 많다.

송 위원장은 지역사회에서도 재능기부 등 봉사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효명고, 은혜고 등 지역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전국에서 수많은 강의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강의료는 100만원 선을 받는데 평택지역 강의는 거의 무보수로 나간다.

학생들은 자기 나이 때 사고를 쳐서 결혼을 한 이야기, 밑바닥부터 고생해서 돈을 번 이야기, 빈손으로 시작해 집을 10채나 가진 서민갑부가 된 이야기 등이 평범하지 않아서인지 송 위원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아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해 가며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 또래의 말투나 행동을 따라하면서 최대한 강의를 재미있게 합니다. 강의를 끝내고 나면 마치 한판 공연을 끝낸 것처럼 뿌듯하고 신이 날 정도입니다.”

또 송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임차인을 위해 한 달 임대료를 받지 않은 착한 임대인 대열에 동참했다. 송 위원장이 임대한 점포나 집은 10개 정도 된다. 송 위원장도 수입과 지출에 차질이 생기지만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결단을 한 것이다. 지금도 임대료 인상은 하지 않고 있다.

 

7년 간의 상인회장

평택국제중앙시장은 원래 송탄 저녁시장이었다. 미공군 소속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시장으로 이색적인 외국 음식이나 물건, 밀리터리 룩 같은 것을 취급하는 점포들이 많아서 마치 외국의 유명 관광지나 골목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이트 마켓, 헬로’는 이름 그대로 주말마다 밤에 열리는 야시장을 말한다. 나이트 마켓을 시작한 것은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취지였다. 적은 돈으로 이곳에서 하고 싶은 장사를 해보면서 현장에서 물건을 팔고 손님을 맞아가며 노하우를 배워 진로를 찾아보게 하는 것이다.

“전통시장에는 빈 점포가 많습니다. 그래서 의욕이 있는 젊은이들이 들어와서 장사를 하게 되면 시장도 살아나고 그들에게도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역대 상인회장은 70대 어르신들이었다. 그런데 삼십대 새파란 젊은이이가 회장을 맡는다니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다. 송 회장이 상인회 일을 돕는 위치에 있을 때는 그서 어르신들이 시키는 일만 잘하면 됐다. 그런데 상인회장이 되고 보니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이 송 회장에게 있고, 혼자서 잘한다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손발을 맞춰 일할 젊은 친구들이 절실했다. 우리가 어르신들한테는 아들 뻘이니 우리 아버지, 이모, 고모라고 생각하고 이해하자 하면서 젊은 친구들을 설득했다. 진심어린 러브콜에 젊은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다. 평택국제중앙시장상인회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젊은 상인회가 됐다.

송 위원장은 젊지만 상인 화합을 위해 지역 어른들에 대한 이해도 깊고 예의도 바르다.

“어르신들과 마음을 맞춰가면서 겉으로 보는 것과 다른 그분들의 속 깊은 정을 알게 됐습니다. 이인삼각 게임처럼 처음에는 삐거덕거리지만 어느새 하나 둘 하나 둘 발 맞춰 뀔 수 있는 것처럼 그분들과 박자를 맞추가는 과정도 나름 재미있습니다.”

 

국제화혁신위 위원장

“처음으로 노점을 차렸던 곳도, 그 노점을 벗어나 처음으로 가게를 열었던 곳도, 남부럽지 않을 만큼 돈을 벌어서 건물을 사고 땅을 산 것도 다 이 곳입니다. 그래서 나에게 이곳은 그 어는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하고도 고마운 곳입니다.”

송 위원장은 국제중앙시장 상인회장을 7년 역임했다. 신장1동 체육회장과 평택시역대연맹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신장동 발전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역에 대한 사랑으로 맡은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송 위원장. “정창무 위원장의 뒤를 이어 위원장을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창무 국제화혁신위원회 직전 위원장은 “송두학 위원장은 평택국제중앙시장에서 누구보다 지역을 사랑하고 헌신적인 사람”이라면서 “이런 젊은 청년이 지역을 위해 일 한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제화혁신위는 조속한 시일 내에 1차안을 마무리하고 지금 기획중인 2차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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