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발행인 노용국)

대한민국 정부는 전쟁 없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지만 국민은 불안하다.

美 하원 민주당 의원 64명의 ‘트럼프 군사적 해법 장전 반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 9일 북한을 선제타격 하겠다고 일본 아베 총리에게 통보했다. 중국은 ‘북한이 미국을 선제공격한다면 중립을 지키겠다’는 간담이 서늘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

러시아도 우방인 일본도 절대 우리 편이 아니다. 역사를 뒤집어 봐도 중국, 소련(지금의 러시아), 일본이 우리 한반도 대한민국에게 무슨 짓을 했는가?

러시아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강하고 현명한 쪽이 먼저 위험한 문턱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는 것이다. 우방인 미국도 절대 손해 보는 일은 안 하는 자국의 이익이 우선인 나라다.

우리는 6.25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를 상기해야한다. 그 후 67년 동안 우리는 자주국방을 이루지 못했다. 천방지축 날뛰는 김정은이는 새우 주둥이로 고래 등을 씹어 먹겠다는 터무니없는 궁리만 하고 있다. 김정은이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 토영삼굴의 술책으로 술수를 펴고 있는데 급한 성격의 트럼프는 자꾸 말려들고 있다.

북한의 꼼수에 말려들지 마라. 김정은이가 노리는 것은 무엇인가. 자력으로 국가를 운영할 자격도 없는 김정은이 주제 파악은 하지 않고 틈만 나면 미사일을 쏘아댄다. 김정은이 최후의 발악을 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항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2018년 2월 9일부터 2월 25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군 일대에서 지구촌 95개국 5만여 명이 참가하는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메르켈 독일 총리도 “비군사적 해법이라면 철저히 함께 하겠다”고 피력하고 나서고 있고 IOC도 미’-북’ 설전을 우려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이 도발 속에서도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중국, 러시아, 일본의 태도는 대한민국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2017년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2016년 대비 4.0% 증가한 40조3,347억 원이다. 이중 28조4,000억 원은 현재 운용하는 부대와 병력 등 전력 유지비용이다. 주변국의 눈치에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는 자주국방을 위해서는 이 정도는 감수해야하지 않을까, 반문하고 싶다.

노용국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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