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7월 29일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앞에서 ‘모든 해고 금지’와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 보장,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평택대학교 정상화 촉구 등 요구를 걸고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결의대회는 공공운수노조와 화물연대, 용인예술단지회, 금속노조 경기지부, 현대위아비정규직 평택지회, 대학노조 경인강원본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월 15일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에서 50대 작업자가 프레스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양경수 본부장은 “하루 7명, 1년에 2400여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어가고 있고 지금도 계속 되는 산재 대형 참사의 원인에는 중대재해에 대한 기업 처벌법이 없기 때문”이라며 ‘중대재해 기업처벌 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현재 평택대학교에서 5개월 동안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평택대 학생을 비롯한 평택대 구성원 모두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에 노조가 넣은 진정이 9건, 형사고발이 2건이나 있지만 파업이 100일이 넘어서야 조사를 시작하고도 여전히 조사 중이라고만 답하는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묻고 “조속한 평택대학교 정상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평택대학교 노조가 제기한 문제를 조속히 조사하고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어나고 있는 재난시기 무차별한 해고 금지와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의 근로기준법 적용, 특수고용, 간접고용 노동자들의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신형주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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