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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공개와 비공개시대의 창 - 편집국장 신동회

코로나119 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 중국에서는 계속해서 확진환자가 늘고 있고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어 불안을 더하고 있다. 뉴스에 따르면 일본은 개헌 때문인지 도쿄올림픽 때문인지 코로나-19 확산을 숨기다가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이제야 본격적인 대처에 나섰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확진환자가 주춤하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4번 확진환자가 발생했던 평택도 4번환자의 퇴원과 관리대상자를 대거 해제하는 등 안정 국면에 들어섰다.

주변국과 우리나라의 코로나-19사태의 사례를 보면 감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바로 국민에게 공개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대처하는게 맞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가 온 나라를 공포에 몰아넣었다. 당시 SNS에서 메르스가 시작된 곳이 평택 모 병원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그 병원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대응을 하겠다는 말을 그 병원 관계자를 만나서 들었다. 기자는 SNS와 소문이 무성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확인을 했다. 담당 공무원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메르스 환자는 늘어가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디를 가지 말아야 하는지 깜깜했다.

기자는 아무 사실도 모른채 인터뷰 약속돼 있던 5월 18일 그 병원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병실과 지하 원무과 등을 둘러보았다. 정부는 6월 5일이 돼서야 5월 15일부터 6월 1일까지 그 병원을 방문한 사람을 점검하고 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깜짝 놀랐다.

당시 모 버스회사의 간부도 생명을 잃었고, 한 지인도 메르스에 감염돼 운명했다. 버스회사 간부는 하필이면 그때 장염이 걸려 문제의 병원에 입원했다가 변을 당했다. 진위의 모 회사에 다니던 지인은 5월 하순쯤에 아내가 그 병원에 3일 동안 입원하는 바람에 간병을 했다. 간병 후 감기에 걸린 줄 알았던 그는 5월 말에 다시 그 병원에서 감기치료를 받았고 알고보니 메르스에 감염됐다. 결국 거점병원에 격리됐다가 운명했다.

메르스 발생 초기에 정보를 공개했다면 그 병원에 왜 갔겠는가. 목숨 걸고 그 병원을 방문 했겠는가.

우한병원의 이원량이라는 의사가 환자에게서 이상한 바이러스를 발견했지만, 중국 공안은 감염병 사실을 처음 발견한 의사를 끌고가 취조를 하고 부인하는 자술서를 쓰게 하고 풀어줬다고 뉴스에서 봤다. 설명절을 앞두고 감염병 발병 소식이 알려지면 통치에 이로울 것이 없다는 판단아래 사실을 은폐하려고 한 것이었다. 중국의 의료 기술과 시설 등의 원인도 있겠지만 초기 대처가 미흡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유행하는 것은 아닌가.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보가 공개되고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등으로 제대로 대처하고 있다.

평택시대신문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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