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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 Just Do It!편집국장 칼럼
편집국장 신동회

한 스포츠화 광고에서 슬로건으로 나왔던 문구 Just Do It! ‘즉시 하라!’ 마이클 조던이었던가 우사인볼트였던가? 농구나 축구, 육상 등 선수가 스포츠화를 신고 뛰는 영상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검은 바탕에 자막으로 띄웠던 문구다. 그 말 뜻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와 닿지 않았던 말이다. 뭘 바로 하란 말인가. 스포츠화 광고문구이니 운동선수에게나 맞는 말일테지 하고 말이다.

어떤 일을 새롭게 시작한다 것은 어려운 일이다. 먼저 설계를 해야하며, 자재를 준비해야 하고 연장도 챙겨야 한다. 사업계획서를 쓰고 투자 유치를 하기위한 설명자료 만들기, 요즘 유행하는 스토리텔링, 준비하다가 세월만 간다.

물론 준비도 무시할 수는 없다. 글을 쓸 때도 컴퓨터를 준비해야 하고 구조를 짜야 한다. 집을 지을 때도 설계도와 자재를 준비하지 않으면 건축을 시작할 수 없다.

‘시작이 반이다, 쉰 길 나무도 베면 끝이 있다, 아무리 복잡해 보이는 일이라도 일단 시작을 하면 끝날 때가 있다, 중간에 포기하면 아니 시작함만 못하다,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끝이 없다’ 등의 시작에 관련된 속담과 금언이 많은 걸 보면 누구에게나 시작은 어려운 것으로 짐작된다.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는 또 어떤가. 묘비명에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고 적다니. 지금 할까 조금 있다 할까 아니면 내일 하지 등 우물쭈물 하는 순간 일이 몰려 바쁘게 돌아간다. 내일은 또 내일 할 일이 생긴다. 조금 비약을 한다면 중요하지만 별로 시급하지 않은 일처럼 생각돼서 연초부터 계획을 세웠다가 연말까지 미루게 됐다면 너무 심한 말일까.

우물쭈물 묘비명이 아니라도, 새삼 ‘바로 하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살아갈 날과 살아온 날을 세고 있어서가 아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지 않는가. 젊거나 나이가 먹었거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다.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말이다.

자신의 일에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보면 즉시 시작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여러 가지 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을 보면 저 사람은 무슨 탁월한 능력이 있어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이뤘나 하고 감탄한 적도 있다.

자기계발서 중에는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한 끝에 행동을 하는 햄릿형보다 행동을 먼저 하고 행동을 하면서 생각하는 돈키호테형이 되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꼭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돈키호테형으로 살아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예전에는 가슴에 와 닿지 않았던 ‘바로 하라’라는 문구가 새롭게 와 닿는 요즘이다. 새해를 맞았다. 새로운 출발이다.

Just Do It!

평택시대신문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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