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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민 금연운동본부로 작심 금연을발행인 신년칼럼
발행인 노용국

흡연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니코틴 중독이라는 질환이다. 비흡연자는 흡연을 ‘갑질’이라고까지 생각한다.

담배는 대한민국 흡연자에게 ‘기호품 1호’다. 흡연자는 담배를 기호식품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우리와 사이가 안 좋은 먼 나라 일본에서 들어왔다. 일본이 전파한 담배를 곁에 두고 애용하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일이다. 국민은 비호감도 1호로 일본을 꼽는데 담배까지 일본을 통해 전파됐다니.

우리나라에 담배가 들어온 것은 임진왜란 때 왜구로부터 들어와 1618년(광해군 10년)에 담배를 재배했다고 기록돼 있다.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는 대국민 슬로건이다. 이제 전자담배 흡연자까지 흡연자가 설 자리가 없다. 비흡연자는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나?”라고 비꼰다.

흡연자 중에는 담배 한 개비를 피우기 위해 구석구석 후미진 골목길을 찾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엄동설한에도, 삼복더위에도 흡연 장소 찾아서 전전긍긍하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는 비흡연자들의 눈초리와 조롱에 괜히 부끄럽고 죄 지은 거 같다.

흡연자의 옆 사람, 비흡연자에게 피해를 주는 간접흡연도 심각하다. 간접흡연이 더 무서운 이유는 흡연자의 호흡기(폐)를 돌아서 나오는 연기와 각종 유독성 발암물질인 니코틴과 타르가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의 인체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의 흡연률이 심각한 위험수준에 있다. 흡연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여학생 흡연도 늘고 있다. 청소년 흡연이 더 심각한 이유는 성장판 파괴의 주범으로 신체발달을 지연시키고 심지어 불임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흡연인구가 일천만 명이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왔다. 어른이 실제로 거리를 걸으면서 아무데서나 무심코 흡연하는 모습에 청소년에게 무엇을 보고 배우겠는가. 가끔은 여학생도 길거리를 활보하면서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지만 그들에게 꾸중이나 제재를 가하거나 탓하지 않는 세상이다. 비행청소년의 심각성을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과연 어른이 꿈나무인 청소년에게 어떤 모습을 보이고 청소년의 미래를 생각을 하고는 있을까.

금연에 성공하는 방법은 자신과 싸워서 이기려는 의지밖에 없다. 보건소를 방문하면 ‘금연클리닉 상담과 보조제’를 지원 받을 수 있고 금연지원센터에서는 ‘금연캠프 및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고 금연치료지원사업으로 치료의약품, 보조제(비용)지원 받을 수 있다.

담배를 끊는 것도 중요하지만 금연에 대한 홍보와 암 발병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고 가정과 학교, 사회단체에서도 담배 없는 바른 세상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대부분 신년다짐의 첫 번째가 금연이지만 작심삼일, 삼일을 못 넘긴다. 담배를 끊었다가 피웠다가를 반복하면 더 해로울 것이다. 꼭 무슨 때가 되면 금연선언만 하지 말고 이참에 담배를 끊자.

2020년 새해는 개인의 금연 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을 위한 ‘금연운동본부’ 만들기를 제안한다. 금연에 실패한 사람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게 멸시와 조롱을 당하고 마치 외계인으로 취급받는 시대가 됐다. 올해는 ‘평택시민금연운동본부’를 만드는 일이 목표다.

평택시대신문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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