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듬뿍 담긴 김치, 나눌수록 따뜻한 정. 평택 어업인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등 소외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평택시 어업인협의회는 11월 21일 오성면 숙성리 ‘평택호 내수면 영어법인’ 수산물 직매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평택시 어업인협의회(회장 공병인)와 평택 수산업경영인연합회, 평택내수면어촌계, 평택시 선주협회, 내수면어업계(평택호, 남양호) 150여명의 어민과 가족,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 자원봉사자 60여명 등이 참여했다.

평택시와 ㈜에스티하우징, 고잔낙시터가 후원한 김장 담그기는 1,500만원의 예산으로 2000포기의 김치를 담궈 평택 서부지역 5개 읍면과 서탄, 진위, 팽성지역의 소외이웃 가정과 수원교도소에 10kg 박스로 포장해 전달했다.

어업인협의회의 김장 나눔행사는 자발적인 어업인행사로 2006년부터 시작되어 금년까지 14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은 매년 초에 미리 확보하고 어업인이 직접 어획한 새우젓 등 싱싱한 수산물로 양념을 준비한다.

행사를 주최한 평택시 어업인협의회 공병인 회장은 “우리 어업인도 국가로부터 수산보조 지원사업을 받고 있는데 작게나마 이러한 김장 나눔행사를 통해 사회에 보답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14년 동안 지속되어온 저희 마음의 정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어업인 협의회는 수산업경영인평택연합회, 평택내수면어촌계, 평택호ㆍ남양호 내수면어업계, 평택시 선주협회 등으로 구성된 수산단체로 지역내에서 경기남부수협과 함께 매년 정기적인 선행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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