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저소득 취약계층과 북한이탈주민에게 사랑의 김치 나눔을 하고 있는 단체가 있어 추위가 다가오는 늦가을 온정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1월 13일 평택시 안중읍 대반4리 마을회관 부근 안중분회 회원의 집 앞은 20여명의 회원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취약계층 돕기 사랑의 김장을 담그기 위해서다.

안중분회 회원들은 정성들여 김치를 담갔고 자유총연맹 평택청년회 김경한 회장과 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직원 10여명이 참석해 김치 담그기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자유총연맹 안중분회는 400포기의 김치를 담궈 130여 박스로 나눠 안중읍과 회원이 추천한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북한 이탈주민에게 전달할 김치 35박스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회장 이봉희)에 전했다.

차명화 자유총연맹 안중분회 회장은 “배추와 무 등 회원들이 직접 농사 지은 것으로 정성들여 담근 김치”라면서 “김장김치가 북한이탈주민과 취약계층의 겨울 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통 평택시지회는 평택YMCA 경기남부하나센터(센터장 소태영)에 자유총연맹 안중분회에서 전달받은 김치 35박스와 함께 쌀 20Kg 35포와 김 35개 등을 전달했다.

이봉희 민주평통 평택시지회장은 “다가오는 추위에 월동 김치를 북한이탈주민에게 온정이 전달한 자유총연맹 안중분회에 감사하다”며 “북한이탈주민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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