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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보행자가 안전한 사회
  • 평택경찰서 박건민 경위
  • 승인 2019.10.2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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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경찰서 교통안전계 박건민 경위

노인은 거리를 걷는 중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특히 60대 이상 노인층은 무단횡단 등 각종 사고를 유발하는 교통법규 위반이 잦은 편이다. 자칫하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통사고는 차량과 차량의 사고도 많지만 보행자 사고가 교통사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중에 노인 교통사고 발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는 비단 보행자 뿐 아니라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위험하다. 보행보다도 약간 빠르게 다니지만 비교적 서행인 고령자 오토바이는 교차로 등을 지날 때 주의를 기울여 잠깐 멈춰 살피고 통과 해야 하지만 그대로 지나가기 일쑤다. 위험 천만이다.

최근 평택시 인구는 50만 명이 넘어서고 있고 대도시로 점차 변화돼 가고 있다. 도로 또한 많이 개통되고 있어 차량과 보행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신, 증설된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 도농복합지역으로 큰 도로 주변에 시골마을도 많아 노인층의 무단 횡단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평택의 교통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43.2%가 차량에 의한 보행자 사고로 사망했으며, 이 중 많은 수가 무단횡단 또는 갓길보행으로 사망했고 연령대는 50대 이상 노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야간시간대가 많았다.

평택경찰서는 차량의 주행속도가 보행자 교통 사고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판단해 1번 국도의 제한속도를 기존 70㎞에서 60㎞ 하향 조정 실시했다. 또 보행자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행자의 무단횡단과 갓길보행에 대해 각 지구대·파출소별로 사고 다발 구간을 선정한 후 순찰차 거점 및 구간순찰을 실시한다. 또한 무단횡단과 차로보행자 발견 시 강력하게 단속하도록 했다.

그리고 보행자 사고 사망자 중 연령대가 50대 이상인 노인층으로 나타나고 있어 어르신 보행사고를 줄이기 위해 어르신 시설 등 현장을 방문해 교통안전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노인들은 무의식적인 무단횡단이 많고 어두운 옷을 입고 다니는 분들이 많아 횡단 시 달리는 차량으로 인한 생명을 위협받는다.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을 건널 때 보행자 신호를 꼭 지킬 것과 무단횡단은 절대 하지 않는 것, 야간 보행 시에는 밝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다.

평택경찰서는 노인 보행자들에게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횡단보도를 건널 때 녹색 신호가 들어와도 양방향으로 주변 차량을 관찰한 후 횡단하고 무단횡단은 생명과 직결된다는 내용을 경로당 및 노인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해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도로가 늘고 차량이 증가해 갈수록 교통이 복잡해 지는 평택시. 운전자도 자신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운전을 해야 하지만 어르신들도 주의를 기울여 고귀한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

경찰관으로서 부모님 같은 노인 보행자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

 

평택경찰서 박건민 경위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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