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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함과 강인함, 열정으로 봉사한다대한적십자사봉사회의 우먼파워

전국협의회 강민정 회장 /경기도협의회 김경숙 회장

 

베이비부머 세대 동갑내기 봉사의 고수들

‘사랑의 매와 약손’으로 봉사원 보듬기도

비전 제시와 미션 발굴, 더 높은 곳으로

 

‘사랑하기, 사랑받기’는 삶의 수단이다. 사람이 세상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행복이 존재한다. 슬픔이 있다면 나눔으로 봉사하는 일과 기쁠 때는 기쁨을 함께 더하는 미덕이 서로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다. 적십자봉사원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는데 있어서 두 여성 지도자가 함께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더 강하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전국협의회와 경기도협의회에서 첫 여성회장의 출범이 범상치 않다. 전국협의회 제17대 강민정 회장과 경기도협의회 제17대 김경숙 회장의 역할에 대해 전국 수뇌부와 경기도 권역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봉사의 요람인 적십자의 열정에 대해 두 사람을 견주어 본다. 준비된 지도자로서 최고의 자리를 얻고자 하는 의욕보다는 봉사대열 선두에서 한 번도 이탈 없이 ‘더 높은 봉사, 더 많은 봉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생생하다. 이는 두 지도자의 공통분모이며 서로가 닮았다. 존중과 배려의 습관에서 시작되는 마음가짐으로 늘 바르고 열심히 봉사하고 매사에 행복한 마음을 심어 준다.

 

적십자 움직이는 여성의 힘

두 리더는 1957년 정유년 동갑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다. 약동의 대한민국이 새 역사를 창조하던 시대를 경험하며 성장해 이제는 중후한 여성의 미가 물씬 우러나는 봉사의 고수가 됐다.

전국협의회와 경기도협의회과 평행유지를 하면서 17대를 이어온 관록이 보여주듯 역사를 대변하는 동시대의 두 지도자는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나눠주는 전령사이고 노란조끼의 천사인 동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리더다. 크고 작은 행사와 봉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봉사의 정도에 가슴으로 열고 지혜로 정복해가는 추진력이 있다. 전국협의회와 경기도협의회의 봉사 역량차원에서 구호복지와 사회복지 분야를 통달하고 그들의 수뇌부 역할은 전문수준의 매머드-급이다.

전국협의회 강민정 회장단이 경기도협의회를 순방했다. 순방은 2년 임기 중 전반기에 실시되는데 경기도협의회 김경숙 회장단은 경기도 제2청사인 의정부시에 자리 잡고 있는 북부봉사관에서 순방을 맞이했다.

여성리더의 장점은 조직을 부드럽게 이끌 수 있는 모성애가 내재돼 있는 섬세함이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이끌어 가자면 때로는 모성 본능의 사랑의 매가 되었다가도 사랑의 손끝으로 봉사원 말초신경까지 쓰다듬는 약손이 돼 전천후 지도자의 자질이다. 아울러 시대에 걸맞은 프로젝트가 실현될 때마다 봉사원은 환호한다. 한걸음씩 내딛는 보폭도 여걸들이 양 수레바퀴가 굴러가듯 안정돼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분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비전 품은 봉사의 최고봉

전국협의회 강민정 회장은 “빈틈없는 봉사원이다. 본인이 선택한 험준한 길을 선거를 치르고 당당하게 입성했다. 경선에 임하면서 당연히 필승을 예상했지만 승자라고 자만하지 않았다. 정상을 밟은 안도감도 있었지만 자신에게 하는 위로와 자찬의 순간은 잠시 침묵으로 대신한다. 더 낮은 자세로 봉사의 맥을 잇는다.

여성이 수장. 단순히 비춰지는 부드러운 빛이 아니다. 여성만이 보여줄 수 있는 봉사의 곳간에서 무한하게 우러나는 사랑의 양식이 가득하다. 봉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용기를 주는 일이다. 하지만 수혜자가 기쁨과 안도감만 느끼게 하는 일이 아니다. 무엇인가 높은 곳을 바라보며 그 길을 향해 가고 있는 리더로서 전국협의회 수장으로 평가한다.

경기도협의회 김경숙 회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인함도 있지만 임무에 자신감이 넘치고 신념으로 모든 일의 과정을 꿰고 준비한 의연하고 꼼꼼한 리더라고 평가한다. 출발과 함께 쉼 없이 경기도협의회 위상과 봉사원의 명예를 지켜가고 있다. 때로는 어려움도 있지만 그때마다 활화산처럼 발생하는 배짱은 여느 남성도 이겨내지 못하는 마력이 있다.

튼실한 리더의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갖춘 지도자를 지명·추천한 경기도협의회 역대회장의 선견지명과 당대에 항상 곁에서 보필하는 수하의 입장도 자랑스러운 일이다. 성공을 위한 거침없는 무한질주는 역사에 남을 믿음 가는 지도자임을 장담한다.

 

메마른 땅의 단비와 같이

두 지도자의 섬세한 마음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 정서에 맞는 미션을 발굴해 여성리더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여타지역에서 공헌도와 함께 그 가치와 역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는 나눔이고 나눔이란 소외되고 어려운 주변을 돌아보는 일이다. 작은 관심과 가식 없는 마음의 결정체로서 큰 기쁨과 감동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당대의 최고봉인 두 리더는 전국 방방곡곡과 경기도 구석구석에 봉사의 열정을 퍼붓기를 기대하고 전통을 전하는 교두보 역할의 선두주자로 눈여겨 주목하고 있다.

수혜를 갈망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내미는 사랑의 손길은 거미줄처럼 갈라진 메마른 땅에 뿌리는 단비와 같다. 두 리더가 대한적십자의 위상을 거대 반석에 올려놓는다면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노용국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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