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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떠났지만 우리는 잊지 않으리한미 적십자, 시에라 로저스 하사 추모식

 

K-55앞 화재, 화마에서 가족 4명 구출

미국 전출 일주일 만에 유명을 달리해

 

“그녀의 용기와 빠른 행동, 봉사와 희생을 항상 기억하자!”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송탄지구협의회와 주한미군 적십자봉사회는 5월 20일 K-55 미군기지 엔리스티드(사병) 클럽에서 시하라 로저스 하사에 대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송탄지구협의회 유성수 회장과 봉사원, 미국 적십자 K-55 킴범리 골드 매니저와 회원 등이 참석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원유철 국회의원, 이정식 송탄소방서장, 방미옥 평택시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 측은 제시 프리텔 51 전투비행단 부단장(대령)과 캐빈 만토바리 51비행 지원전대장(대령)이 자리해 고인을 추모했다.

시하라 로저스 병장(당시)은 지난 2016년 4월 29일 K-55 정문 앞 미용실에 있었는데 그 건물에 화재가 났다. 3층에 4살과 3살, 8개월 된 아이들과 어머니가 불과 연기에 갇혀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시민이 밑에서 이불로 받아 모두 구출해냈다.

로저스 병장은 탈출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창문을 부수다 다리에 화상을 입었고 내려오던 중 2층 난간에서 4.5미터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그 후 그녀는 예상치 못한 합병증에 시달리다가 미국으로 전출을 간지 일주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51전투 비행단 아담 비지 주임원사는 “미국 적십자사와 오산기지 소방서는 시하라 로저스를 기리는 의미로 오산기지 가족에게 화재 안전 교육과 화재 경보에 대한 사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적십자사가 추모 행사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로저스의 용감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그로 인해 다른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로저스 하사는 영웅이 무엇인가 보여주었다. 비록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보낼 수 없어 이렇게 모였다”면서 “그녀의 희생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시민이 한 마음으로 함께 모이게 됐고 진정한 영웅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어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평택 K-55 미군기지는 로저스의 의로운 행동에 대한 공로로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했고, 그녀는 사후에 에어맨의 훈장 후보로 지명했다.

미국 K-55 적십자는 킴벌리 골드 매니저와 20인의 봉사원이 활동하고 있고, 송탄지구협의회는 12개 단위봉사회 320명은 봉사원이 적십자 인도주의를 바탕으로 봉사활동을 한다.

유성수 송탄지구협의회 회장은 “시하라 로저스 하사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잊지 말자”면서 “내년에도 추모행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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