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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락산 통과하는 ‘송전탑 설치 결사반대’동막 주민 송전탑 설치반대 집회

 

“주민에게 알리지 않은 날치기 수법”에 분통

송전선로 전자파 주민 모두 암에 걸릴 우려

범시민운동 서명받아 산자부 등에 제출할 것

 

주민 모르게 날치기 송전탑 설치 공사를 강행하려 한다며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송북동 동막마을 주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평택시 송북동 동막마을 주민들은 지난 5월 6일 부락산 흔치휴게소에서 한전 송전탑 설치 반대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평택 고덕 삼성 반도체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한전이 부락산, 덕암산을 통과하는 초대형 345키로볼트 고압 송전탑을 설치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기존의 부락산, 덕암산을 통과하는 154키로볼트 송전탑보다 내년에 착공해서 설치될 송전탑은 두 배 이상 큰 괴물 같은 초대형 송전탑”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한전이 몰래 계획한 345킬로볼트 송전선로의 전자파는 국제 전자파 기준치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라면서 “초대형급 송전탑이 수백여명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지나가는데도 주민과 단 한차례 협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마을 주민 모두 암에 걸리게 해 사지로 내몰려고 하는 행태”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해당 마을뿐 아니라 시민 수십만 명이 이용하고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후손에게 물려줄 부락산과 덕암산까지 흉물스러운 철탑과 초고압 전자파로 파괴하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행정당국인 평택시조차 이와 같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고, 심지어 주민들이 환경영향 평가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도 모든 것을 비밀에 붙여 진행했다”면서 “누구든지 그 책임은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상황을 누구보다 심각하게 인지하고, 앞장서야 할 지역 정치인들과 평택시에선 묵언과 부동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격렬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동 주민대표는 “해당 주민들은 한전의 사업을 고의로 방해하거나 억지를 부려 보상을 얻어내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고통을 받거나 피해가 발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막마을과 도일동 주민은 2,000여명의 시민 서명을 받았다. “앞으로 범시민운동 차원에서 계속 서명을 받아 한전과 평택시, 산업자원통상부,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주민들이 처한 내용을 담아 탄원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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