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재난구호와 취약계층 통합서비스에 힘 보태

400리 대장정, 기아체험 등 선 굵은 봉사 개최도

포승, 장구 공연과 굿모닝, 그룹사운드 공연 눈길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평택지구협의회는 1월 18일 경기남부봉사관에서 정기총회 및 2019 신년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는 지난 2018년 감사보고 등 살림살이를 결산하고 신년회는 봉사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노용국 경기도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이필욱 평택지구협의회 초대회장, 김종걸 정선영 임계선 신현국 박용민 최승규 등 역대회장과 20개 단위봉사회 회장과 봉사원 등이 참석했다.

여운희 경기남부봉사관 관장과 이광형 평택시 사회복지국장, 방미옥 평택시 자원봉사센터장,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지역위원장, 김근용 유의동국회의원 사무국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신년회를 축하했다.

지역의 발전과 지역사회 복지에 헌신 노력한 봉사원에게 김훈동 경기도지사회장 표창과 류상택 경기도협의회 회장 표창 등을 시상했다. 평택지구협의회 자랑스러운 봉사인 대상은 박용민 울타리봉사회 봉사원이 수상했다. 후원 업체 감사패는 대가축산(김정권), 주식회사 SH(김인택), 굿모닝병원봉사회 등에게 전달됐고 평택시장과 평택시의회 의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이 이어졌다.

임정택 회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웠던 지난 시절 경제성장과 국민의식 개혁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은 선배 적십자봉사원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던 사랑과 희생의 봉사활동”이었다며 “현재 행복이 넘치는 평택을 가꾸려고 헌신 노력하는 많은 봉사원이 있지만, 그중 최고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평택지구협의회라고 자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계속 아낌없는 사랑의 봉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운희 관장은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널리 구제하고 고루 사랑하라’는 고종황제 칙령으로 이 땅에 적십자운동이 시작된 이래, 그동안 각종 재해현장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묵묵히 성실한 봉사자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그간 축적된 역량을 발휘해 긴급 재난구호는 물론 취약계층 경연활동, 위기가정 긴급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지원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보다 내실화 고도화하는 데 평택지구협의회 봉사원이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격려했다.

노용국 경기도협의회 수석부회장은 “박용민 전 회장은 경기도 재무국장을 맡고 있고 최승규 직전회장을 경기도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소개하고 “평택지구협의회는 400리 대장정, 기아체험 등 웬만한 지구협의회에서 엄두를 못내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고 치하하며 “그런 평택지구협의회지만 장관상과 대통령상이 없어 아쉽다”고 말하며 축하했다.

이광형 평택시 사회복지국장은 정장선 평택시장에 대신해 “적십자 봉사회가 평택시가 나서서 해야 할 일을 많이 하더라”면서 “시와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같이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급자 가정의 쓰레기 치우기와 굿모닝봉사회와 같이 한 평가대회서 대상을 받은 기억 등을 예로 들었다. 이 국장은 “적십자 봉사회가 재난상황이나 위기 상황에 나서는 줄만 알았는데 지역과 밀접하게 활동하는 것이 반갑다”면서 “시도 같이 해서 함께 하는 평택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택 회장은 2019년 함께 일할 임원 소개를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봉사원 위로 공연에서 포승봉사회 봉사원 5인의 신명나는 장구 공연이 있었고, 굿모닝봉사회는 7인조 그룹사운드가 귀에 익은 대중가요 연주를 통해 봉사원의 마음을 달랬다.

평택지구협의회는 20개의 단위봉사회가 있다. 지난 1998년 창립해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다. 2018년에는 매월 평택역 광장에서 헌혈캠페인을 개최하고 독거노인 반찬나눔, 집수리봉사, 이미용봉사 등의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캄보디아 해외봉사를 진행했고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 끼 나눔 행사 등 굵은 행사를 개최한다.

서정민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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