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를 맞아 평택시대신문 박상현 회장은 공재광 평택시장과 만나 새해의 계획을 들었다. 공 시장은 지난 2016년을 돌아보며 “민선6기 출범이후 우리시는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 왔다. 그결과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해 왔으며 시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는 것은 오랫동안 어려움에 처해 있던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를 비롯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브레인시티 사업의 재추진 토대 마련, 평택지제역 고속철도개통, 우리시 미래계획인 2040 장기발전종합계획 마련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에너지, 따뜻한 격려와 응원들이 큰 힘이 됐다”며 “그 결과, 우리시는 정부는 물론, 언론・사회단체로부터 시정의 각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은 물론 청소년보호정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시 위상을 한층 드높인 한해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AI의 심각한 피해 확산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해, AI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방역, 시민불안해소 등 지역안정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이었다.

2017년 계획으로 “올해는 민선6기 4년차를 맞이해 그동안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노력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고 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그동안 우리시는 여러 가지 지역발전 동력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좋은 여건이 유지되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처한 주변 여건들은 하나같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공 시장은 “새해에도 국내·외 경제상황은 여전히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전망 속에 저출산과 고령사회는 우리시 발전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면서도 “하지만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과 의지의 정도에 따라 위기와 기회의 경계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처럼, 더욱더 긴장하고 알차게 대비해서 위기도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로운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민선6기 2년 6개월 주요성과는

지난 2년 6개월간 각고의 노력 끝에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뤄냈습니다.

먼저, 평택항 신생매립지 귀속결정입니다. 지난해 4월 우리는 11년 전 잃었던 평택항 신생매립지 619만평(여의도 2.5배)을 다시 찾아 왔습니다. 이는 47만 시민의 하나된 힘으로 이루어낸 쾌거로 평택항 발전의 큰 전환점이 마련된 것입니다.

다음은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조기착공입니다. 지난해 5월 착공해 2017년 상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에서는 T/F팀을 구성해 기반시설 적기 제공, 산업단지 준공 행정지원 등 조기 가동을 위한 지원과 함께 기업의 지역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향후 공장이 가동되면 우리시는 명실상부한 최첨단산업도시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다음은 브레인시티 재추진입니다. 경기도는 지난 6월 브레인시티 사업에 대한 재판부의 조정 권고안을 수용하고, 2014년 4월에 내린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지정 해제 처분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브레인시티는 평택 발전의 핵심 축이자 산․학․연의 신개념 도시로 우리시의 비전인 신성장 경제신도시의 코아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는, 모두가 불가능할 것으로만 예상했던 일에 새로운 출발을 이뤄냈다는 자부심입니다. 시민에게 희망과 의지를 부여했다는 것입니다.

이밖에도 12월 9일 수도권고속철도(SRT)개통을 비롯해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쌍용차 정상화, 에코센터 및 축산분뇨처리장 착공, 평택시 행복나눔본부 설립, 장학재단 통합, 농민회관 건립 등 시민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짧은 기간 동안 미래 평택을 위한 커다란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각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받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7년 시정운영 방향은

민선6기 4년차를 맞이하는 내년은 그동안의 노력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고, 그 혜택이 시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하면서 도시발전과 품격에 걸맞는 시민의 삶의 질, 행복을 높여 가야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먼저, 핵심동력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실현하는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평택항ㆍ평택호 관광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 삼성·LG, 황해경제지구 등 조성중인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각종 도시개발 사업은 우리시 미래를 선도할 핵심사업입니다. 속도감 있게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표류하다가 재추진 할 수 있도록 토대가 마련된 브레인시티는 착실하게 준비해 평택은 물론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경제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사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복지수요 증가와 재정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의 나눔과 돌봄, 배려와 존중, 협동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보호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전한 도시 평택을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 지진 등 천재지변은 물론,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하고, U-서비스통합센터의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밖에도 미군기지 이전 대책, 종합행정타운 건립, MICE 산업육성, 농축산업 경쟁력 제고 등 미래 평택을 위한 대책도 착실하게 준비하여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까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금 우리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시민과 함께 바른 시정을 펼치면서 정직한 변화를 추구하겠습니다.

2017년도 평택시 예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우리시의 재정전망은 국내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 등이 추진됨에 따라 국내외 투자가 가시화 되면서 지방세 및 거래세 증가에 따른 조정교부금, 국비 보조금 증가가 예상되는 등 안정적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7년도 예산은 먼저, 신성장 경제신도시 본격 추진을 위한 전략적 재정운영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시민 안전 등 주민생활안정 도모 등에 중점 배분하고자 노력하였으며, 이와 같은 재정운영의 기본방침에 따라 편성된 2017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2016년도 본예산 1조1,947억원 보다 346억원이 증가한(2.9%) 1조 2,293억원이 되겠습니다. ※ 규모 : 경기도 31개 시군중 9위 (2017년도 본예산 기준)

회계별 예산규모는 2016년도 대비 일반회계가 10.2% 증가한 1조3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0.5% 감소한 2,263억원입니다. 일반회계 분야별로 말씀드리면 ①사회복지분야 3,139억원(31.3%), ②교통 및 지역개발분야 1,933억원(19.3%), ③농업 등 지역경제분야 1,764억원(17.6%), ④문화체육 및 교육분야 686억원(6.8%), ⑤일반행정 등 기타분야에 2,508억원(25.0%)을 편성하였습니다.

2017년 추진하는 평택의 신규 사업이 있다면

우리시의 2017년도 세출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기준 1조30억원으로 주요 신규 투자사업은 71건 598억원으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포승 근로자 복지회관 건립 58억원, 국내 투자 유치 설명회 1억5천만원, 농민회관 건립 3억원, 포승만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5억6천만원 등을 반영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올해 호응이 좋았던 시민물놀이장 확대 운영 2억8천만원, 유아숲체험원 북부와 서부에 추가 조성 2억4천만원, 진위천 시민 유원지 활성화사업 20억원, 비전1동 주민센터 건립 72억원 등을 반영하였습니다.

지역특성을 감안한 도로망 구축 사업으로, 시도19호선 도로개설공사 5억원, 통복천 보도교 신설공사 14억원, 동막마을 도시계획 도로개설 10억원, 안중면도 105호선 도로 개설공사 1억5천만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전 구간 차선 도색 25억원 등 55건 454억원을 예산 반영하여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도비보조사업으로 총사업비가 60억원이 소요되는 오성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안정리 커뮤니티 광장 조성 130억원, 신장1동 제역마을 맞춤형 정비사업 50억원 등도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시장께서 역점 추진해온 시정운영의 핵심은

민선6기 시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시민들을 직접 만나서, 또 SNS를 통해서 저의 솔직한 심정을 전달하고, 시정도 자세하게 알리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 중앙부처 등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하는 일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4년 7월 취임이후 지금까지 총 76차례 방문해 예산과 정책 건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평택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시 교육ㆍ청소년 정책에 반영하고, 관내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문화 조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체와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65회 기업체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ㆍ해결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진정한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일을 찾아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인 AI 창궐로 국가 재난사태까지 번지고 있다. 평택시의 확산방지 노력이 있다면

그동안 AI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소독과 예찰활동을 펼쳐왔으나 안타깝게도 우리시도 12월 23일 현재 12개 농가에서 AI(H5N6형)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우리시는 지난 12월 16일 AI 위기 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기존 대책반을 확대하여 평택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휴일도 밤낮도 없이 비상체제로 돌입했습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전국 최초로 산란계 농장 반경 50m까지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관계부처(농축산검역소)에서는 우리시 항공방제를 AI 방역의 새로운 롤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할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관내 곳곳에 방역통제소 10개소를 설치하고, 1일 공무원 100여명이 투입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내 양계농장 125호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배치하고, 예찰활동은 물론 AI예방 농가수칙 이행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의 AI예방 행동수칙을 SNS와 각종 회의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

저는 그동안 우리 평택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강한 애향심과 응집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커다란 성과도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정적으로 추진해 가겠습니다.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의 완성을 향한 이러한 다짐과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장을 비롯한 우리시 공직자 모두는 시민과 함께하면서 바른 시정을 펼치고 정직한 변화를 추구 하겠습니다.

다시한 번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을 시정목표로 제시하고 출발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오직 시민과 함께 평택의 역량을 믿고 2017년 평택시정은 힘차게 출발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처럼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붉은 닭띠의 해, 정유년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십시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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