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한마당! (사)평택예총은 10월 20일 안중서부문예회관에서 제14회 소사벌예술제를 개최했다. 14번 째 맞는 이번 소사벌예술제는 평택 서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중서부문예회관에서 개최했다.

평택예총 산하에는 미술, 사진 국악, 연예, 문인, 음악, 무용, 연극, 영화협회 등 9개의 지부가 소속돼 있다. 9개 지부는 각각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소사벌예술제 행사를 구성하고 진행했다.

사진협회는 입구에서 시민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 즉석 프린트로 인화해 주었고, 미술협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미술 체험으로 나무 반제품(부엉이 시계 등) 만들기를 진행했다. 문인협회는 작가의 시와 수필 등 액자를 전시해 시민에게 선보였다.

지역가수 초청 공연에 이어 연예협회는 악극 ‘홍도야 울지 마라’를, 연극협회는 노래극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의 공연으로 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무용협회의 ‘가을향기 춤 속으로’라는 테마로 무용을 선보였고, 음악협회는 평택브라스콰이어가 워싱톤포스트 마치 등 주옥같은 합주곡을 선사했다. 개막식 후 이어진 공연에서 국악협회는 타악(길놀이)와 진도아리랑 등 전통춤을 신명나게 공연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사벌예술제는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커다란 밑거름이 돼 왔다. 끊임없이 갈고 닦으며 우리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애쓰신 지역 예술인의 결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면서 “함께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축하했다.

개막식에서 이용식 평택예총 회장은 이창녕 음악협회 전 회장에게 예술대상을 전달했고 정장선 평택시장은 박순자 미술협회 부회장 등 9인에게 예술공로상을 시상했다.

2부는 개그맨 김학래의 사회로 가수 최시라 씨와 ‘흔적’, ‘미움인지 그리움인지’의 최유나 씨의 순서로 이어졌고, 탈렌트 임채무 씨가 구수한 트로트 곡을 불러 시민의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는 가수 진성 씨가 히트곡 ‘안동역에서’와 ‘보릿고개’ 등을 불러 앵콜과 박수가 이어졌다.

청북읍에서 왔다는 한 시민은 “오후 1시에 왔다. 저녁 식사도 못했지만 재미있어서 시간가는 줄도 몰랐다”면서 “서부지역에 이런 행사를 만들어준 평택예총이 고맙다”면서 박수를 쳤다.

이용식 평택예총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술을 사랑하고 언제나 예술문화도시 평택을 위해 창작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노력하는 평택의 모든 예술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평택 예총은 지역예술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항상 책임감을 가지며 품격 있는 예술문화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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