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폭염에 땀 흘린 어르신께 보양식 대접

관내 1000여 어르신 참석해 식사와 공연 즐겨

“99세까지 88하게 사세요!”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송탄지구협의회는 9월 8일 이충분수공원에서 ‘9988 어르신 모시기 큰잔치’를 개최했다.

평택시 북부노인복지관을 통해 초청한 지역 어르신과 송탄지구협의회 단위봉사회 결연세대 어르신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어르신들은 하모니카 합주와 퓨전 가야금 독주 등의 공연을 즐기며 삼계탕 등 점심을 드셨다.

류상택 적십자 경기도지사협의회 회장과 김경숙 수석부회장, 노용국 부회장, 또 경기도지사 남부봉사관 여운희 관장 등이 참석해 봉사원과 함께 급식 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송탄지구협의회 부락봉사회 봉사원인 김재균 도의원과 김승남 시의원 이관우 시의원도 삼계탕과 반찬 등 어르신 급식에 앞장섰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원용 평택북부 노인복지관 관장 홍은희 평택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참석해 송탄지구협의회 봉사원을 격려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왔다는 서정동의 한 어르신은 “일찍 나왔지만 대화를 나누고 공연을 즐기니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면서 “영양 많은 삼계탕과 떡 등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는 적십자 봉사회가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강길모 송탄지구협의회 회장은 “어르신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면서 “송탄지구협의회는 질적으로 향상된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점이 있으면 봉사원에게 즉시 말씀해 주시고 맛있게 드시라”고 당부했다.

류상택 경기도지사협의회 회장은 “송탄지구협의회가 송탄 관내의 어르신을 모두 모신다고 소문났다”고 많은 어르신을 모신 것을 격려하고 “지난 여름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신 어르신께 보양식을 대접하는 것이며, 올겨울 따뜻하게 나시고 내년에 다시 모시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적십자 회원에게 위로와 격려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재난 상황이면 제일 먼저 출동을 해 긴급 구호 봉사를 하는 노란조끼가 평상시는 어려운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격려하며 어르신들에게 “송탄지구협의회에서 제공하는 공연과 점심을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라”고 말했다.

행사는 올해로 7회째 ‘9988 어르신 모시기 큰 잔치’를 개최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송탄지구협의회는 ‘우리 산 우리가 지키자’ 부락산 환경캠페인, 복지관 무료급식과 짜장면 나눔 봉사, 관내 사랑의 밥차 릴레이 봉사, 헌혈 봉사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재난 상황 시 활동으로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송탄역 등 소독 구호 작업을 했고 화재 사고 발생 시 이재민 긴급 구호 등 봉사를 했다. 또한 봉사원의 재난 구호 교육을 통해 항상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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