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볼과 쓰리쿠션 동호인의 축제

디제이파티와 오담률 등의 랩 공연도

미국인과 한국인 어우려져 축제 즐겨

외국인과 젊은이의 당구와 함께한 축제로 송탄의 옛 명성 찾는다.

평택시체육회는 8월 25일, 26일 이틀간 ‘2018 평택 국제 포켓볼 페스티벌’을 신장동 일원에서 개최했다. 평택시당구연맹과 송탄관광협회, 일간경기 등에서 주관했다.

25일 페스티벌은 K-55 기지 정문 앞에서 펼쳐졌다. 미군들의 디제이 파티와 랩 등 화려하고 신나는 공연으로 참석한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페스티벌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원유철 국회의원, 김재균 경기도의원, 홍선의 평택시의원, 이용희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 위원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고 한국인과 미국인 등이 참석해 공연을 즐겼다.

서인호 외국인관광협회 송탄지부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미군의 디제이 파티에 이어 랩 공연으로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국내외 아티스트의 공연에 이어 매니악과 오담률의 랩 공연은 관객이 따라 부르며 박수를 보냈다.

평택시체육회장인 정장선 평택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태풍도 비껴가고 비도 오지 않는 날에 개최하는 멋진 축제”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신장동 이 지역을 새로운 이태원 같은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모이는 축제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밝히고 “이 축제가 그 전조가 아닌가 하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선의 시의원을 통해 권영화 시의회의장은 “전통시장에서 가게가 문 닫는 것을 보면 가슴 아프다”면서 “이런 것을 해결을 하기 위해 이 페스티벌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당구협회도 그런 취지로 축제를 한다고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시와 시의회는 지역경제 골목상권 살리기 위해 모색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관광특구를 시민과 함께 지정한 후 많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부족하다”면서 “신장동을 중심으로 평택관광특구가 평택을 넘어 대한민국 국민, 세계인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이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진행되고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축하했다.

기념식에서 당구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미국인에게 시상해 눈길을 끌었다. 정장선 시장은 미이클 빌 씨와 조나단 원미 씨에게 남다른 봉사정신과 애향정신으로 행복하고 희망이 있는 평택시를 만드는 데 참여해왔으며, 당구를 통한 생활체육발전에 이바지한 공으로 표창장을 전달했다. 평택시의회 의장 표창은 역시 미국인인 챨스 R 매커티 씨와 모단 윌리 씨에게 돌아갔다.

시민과 미국인 등이 참여해 포켓볼과 쓰리쿠션 등 종목에서 겨룬 당구대회는 신장동 일원의 16개 클럽과 J&P 당구클럽, 평택캐롬 빌리어드클럽 등에서 예선을 치렀다. 본선은 송탄국제교류센터 다목적동에서 진행됐다.

1위 12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회는 포켓볼(8볼) 개인전과 쓰리쿠션 단체전과 개인전 등의 종목으로 치러졌다. 쓰리쿠션은 평택시 연맹선수와 관내 동호인, 평택시 관내 기업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포켓볼은 동호인과 기업 임직원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

신동훈 평택시 당구연합회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명칭이 포켓볼 대회지만 당구만 하기 보다는 시민 모두가 즐기고 참여하는 평택의 독특한 축제를 지향할 것”이라며 “회가 거듭될수록 시민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명품 송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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