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 대한민국과 멕시코 경기를 관전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故 김대중 전)대통령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 관전 이후 16년만이고 원정경기에서 열린 월드컵을 관전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번 월드컵은 대한민국의 대진 운도 나빴다. 거기에다 경기 중 심판 오심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스웨덴과 1차전에서 후반 18분, 스웨덴 공격수가 한국 문전으로 공략하는 과정에서 우리 수비수가 슬라이딩 태클로 공을 걷어내려다 스웨덴 공격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반칙으로 판정돼 페널티킥(PK)으로 선제골을 당하고 석패했다.

2차전도 멕시코전에서도 세르비아 출신인 마지치 주심의 오심에 분노한다. 후반 21분, 분명히 멕시코 수비수의 의도적인 태클에 기성용 선수가 발에 걸려 넘어졌는데 심판의 휘슬은 들리지 않았고 바로 골로 연결됐다.

그 경기는 대한민국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관전한 자리인데 아쉬운 일이다. 문 대통령은 경기가 끝난 뒤에 직접 라커룸을 찾아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2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포옹하고 격려했다.

그래서일까. 이 순간 이미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신화적인 드라마 연출이 예견됐다. 4일 후, 드디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 마지막 날 세계피파랭킹 1위 최강 전차군단 독일을 만났다.

축제와 희망의 분위기 속에서 외신은 대한민국이 승리할 확률은 1%라고 진단했고 축구전문평가자들은 대한민국이 2대0으로 승리하기보다 독일이 7대0으로 이기는 확률이 높다고 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선수는 지구촌 축구팬에게 1%의 희망이 99%의 예상을 뒤집고 기적처럼 빛냈다.

대한민국은 ‘피파랭킹 1위’ 전차군단 독일을 무력화시켰다. 스웨덴과의 1차전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어이없는 실수와 경기력 비난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후반전이 끝나갈 무렵의 추가시간 6분내에서 두 골이 터졌다. 첫 골은 김영권 선수의 문전 앞에서 완벽하게 골을 집어넣어 함성의 도가니로 몰았고 두 번째 골 역시 손흥민이 70m를 질주해 노마크 찬스에서 골을 넣었다.

이는 이미 멕시코전 후 문재인 대통령이 기도가 담긴 예견 덕분이 아니었을까. “조현우 골키퍼의 외침대로 끝까지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해 달려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고맙습니다”라고 남긴 강인한 메시지 덕분에 기적을 만들었다.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든지 무한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잠재력이 내포돼 있다. 아르헨티나에 메시와 포르투갈에 호날두가 있다고 대수냐? 조직력과 기동력에는 맥없이 무너진다.

이즈음 국내는 지방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지방정부가 출범했다. 이제는 국민이 가장 원하는 먹고사는 문제 경제가 대두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진행 중이다. 국민이 하나가 되었는데 16강 진출을 놓쳤다고 좌절까지 할 이유 있나? 열정과 투혼, 우리 마음속에 담으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교훈을 얻었는데, 주춤할 이유가 없다. 국민이 하나로 뭉쳐 해냈듯이 정치도 하나로 상생하자.

‘손흥민 주장의 70m 무한질주 완전 노마크 찬스 골인처럼’ 대한민국 경제가 무한상승 70% 성장과 함께 새로운 시장을 맞이한 평택시도 안정된 도시로, 경쟁력 있는 친환경경제도시로 부상하기를 소망한다.

노용국 기자  roht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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