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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윤 아나운서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위해 오늘도 뛴다

미국 동부 최대의 한인 방송국 KBN 아나운서

김포 스튜디오서 뉴스 녹화와 녹음 후 미국으로 송출

노래와 연기, 연기지도 등 다재다능한 예능인

 

미국과 대한민국을 넘나들며 소식을 전하는 이가 있다. 뉴저지주 팰리사이즈파크에 있는 미국 동부 최대 한인 방송국 KBN의 오동윤 아나운서다.

오동윤 씨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열심히 뛰어주는 덕분에 타국에서도 긍지를 잘 지키면서 열심히 살 수 있고 다른 나라 국민들도 한국인을 굉장히 부러워하고 있다”는 재미 교포의 말을 전하면서 “미국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고 재미 교포들에게 당부했다.

KBN(Korean Broadcasting Network)은 ‘21세기 미디어 혁명의 선도’를 목표로 2006년 9월 2일 개국했다. 일일 24시간 방송하는 한인 케이블 방송사로, 한국 최고의 방송사인 MBC와 콘텐츠 제공 협약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Worldwide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최신 정보와 뉴스를 제공하는 미 동부 유일의 차별화된 한인 케이블 방송사다.

오씨는 미국 동부 KBN 방송국의 총괄 이사인 이모의 추천으로 입사했다. 이모는 조카인 오동윤 씨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알맞은 인재라고 생각해 추천한 것이다.

오씨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했고 또 방송과 연기에 대한 학과를 나왔다. 오씨는 KBN방송국에서 출연 요청이 오면 그쪽에서 성우도 하고 내레이션도 하고 뉴스 기자도 했다. 10여 년 동안 그의 특기를 십분 발휘했다. 그러던 중 방송국에서 아나운서 제의가 왔다.

그는 방송국이 있는 뉴저지주로 오면 생활과 영주권 등 일체를 다 책임져 준다는 방송국의 제안을 들었지만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방송국에 일단 입사하고, 훗날 한국에 작은 스튜디오를 하나 만들어 한국에서 일하게 해 주겠다 해서 아나운서를 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 김포시의 스튜디오에서 미국과 동부의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미국 KBN방송국에서 온 새로운 뉴스를 스튜디오에서 녹화와 녹음 작업을 끝내고 다시 방송국에 보내고 나면 새벽 4시경이 됩니다. 그쯤 되면 너무 허기가 져서 이른 아침을 잠깐 먹고 잠을 잡니다. 그리고 아침 11시경쯤에 일어나서 생활을 시작합니다. 잠이 항상 부족하죠.”

오씨는 어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좀 더 정확한 뉴스의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한다.

어머니 김진양 씨는 “미국 KBN방송국에서 동윤이의 진행이 더 매끄러워지고 나아졌다고 전화가 왔어요. 방송국의 칭찬을 받고 아이가 용기가 생겨서 좋아하더라고요”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13세 때 ‘울고넘는 박달재’ 아역 연기

오동윤 씨는 1984년 송탄에서 태어났다. 송신국민학교 재학 중에 수원으로 전학했다. 안양예고를 다녔으며 홍성 청운대학교를 졸업했다. 아버지 오흥식 씨는 효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효명고 전교회장과 학도호국단 단장을 역임한 오흥식 씨는 리더십과 더불어 노래도 잘 불렀다고 한다. 어머니 김진양 씨 역시 송탄 출신이며 영화배우다. 오동윤 씨는 부모의 끼를 물려받은 것 아닐까. 오씨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김포시에서 거주하고 있다.

1997년 그가 13세 때다. 당시 경인일보에 그에 대한 기사가 있다. 대구와 서울 등에서 전통악극 ‘울고넘는 박달재’가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며 연일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데, 수원공연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한 소년이 있다고 썼다.

악극의 중심인물인 장석규(태민영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는 오동윤(13). 효원초등학교 6년에 재학 중인 소년이다.

오동윤은 10장으로 구성된 ‘울고넘는 박달재’에서 2장 정도 얼굴을 내민다. 오동윤이 연기하는 석규의 어린 시절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핵심 키다. 오동윤은 2백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발탁됐다.

“가끔 대사를 까먹기도 했지만 연기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어요”라며 나이답지 않은 의젓함을 보인다고 했다.

“연극배우인 우상민 선생님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최주봉 윤문식 선생님 등 좋아하는 어른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고요”라는 말에서는 어린이다운 순수함이 묻어난다고 적었다.

수원 시네마방송예술원에서 연기수업을 받아온 오동윤은 MBC ‘뽀뽀뽀’ 등에도 출연하며 방송 쪽에도 서서히 얼굴을 알리고 있다. 웃는 모습이 배용준을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는 오동윤은 “연기자로 성공해 스타가 되고 싶다”는 풋풋한 꿈을 감추지 않는다고 썼다.

‘울고 넘는 박달재’에서 주인공의 아역 역할로 기라성 같은 윤문식 씨 최주봉 씨 박인환 씨 등의 배우들과 함께 2년 동안 LA와 뉴욕, 캐나다 그리고 국내공연 등 약 600회 공연을 했다.

오동윤 씨는 노래와 연기, 연기지도 등 예능에 다재다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안양예고 재학 당시에 안양성모라고 불리웠다. 노래를 잘해 안양의 조성모라는 뜻이다. 유명 인사였다.

청운대학교 4년 내내 연극의 주인공만 맡았다. 단 그리스에서는 주인공보다 조연 대디 역할이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 역할이었기 때문에 그 역할을 맡기도 했다.

“2010년에 청운대 이사장님의 추천으로 내포 가요제에 나갔다가 가요제에서 대상 탔어요.”

어머니 김씨는 “아버지를 닮아서 노래를 잘한다”고 했다. “삼촌인 가수 하남석과 가수 박상민이도 인정했고요.”

오동윤은 오즈의 마법사, 헨젤과 그레텔, 단종,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이창훈 동생 역 등 연기를 했다. 또 MBC 어린이합창단에서 노래했고 2009년 내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BS 중1국어 중1수학 중2국어 등의 MC, 대교방송의 어린이프로그램 MC를 맡았다.

연기와 연출을 지도한다. 에이앤비 연기학원에서 연기를 지도했고, 광염소나타라는 작품의 배우 트레이닝과 학생연극 2015 워크숍 등에 참여했다. 부천시민회관 2016년 1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복사골 문화회관 2019년 4회 워크숍 등에 참여했다. 현재는 개인 레슨 중이다.

 

한국민 위상 우뚝 세우기 위해 노력

오씨는 “미국에서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긍지를 갖고 일하고 있으니까 우리 국민도 나라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내 가족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그 뿌듯함을 자부심을 몸소 실천하는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한다.

KBN방송국은 미국 뉴스 뿐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드라마와 지역프로그램 등을 제작한다. 파워인터뷰와 시사칼럼, 정보플러스, 비즈니스 이슈, 연예뉴스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다재다능한 오동윤 씨의 다양한 활약이 기대된다.

“한 우물만 열심히 파다 보니 좋은 기회가 온 것 같아요.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열심히 해서 한인의 위상을 우뚝 세우는 데 진정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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