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송년회서 2017년도 포부 밝혀

지역발전 위한 실천방안도 내놓아

“올 2016년은 송탄애향회의 발전에 디딤돌이 된 한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76년 기수가 새로 입회를 해 더욱 내실이 있는 지역단체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지금보다 더 긴밀한 선후배 간 친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소외된 지역주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송탄애향회가 되겠습니다.”

송탄애향회 김도연 회장의 인사말이다. 송탄애향회는 11월 26일 송탄국제교류센터에서 2016년 송년회를 가졌다. 행사는 공재광 평택시장과 김윤태 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최호 김철인 도의원, 이희태 김재균 시의원, 이종철 관광특구 회장, 노용국 송탄기수연합회 회장, 최두성 송북초등학교 총동문회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축하했다. 입회를 앞둔 77년 기수도 앞서 나가는 선배들과 행사 진행 등을 보기위해 참석했다.

송탄애향회는 1972년생을 주축으로 해 1973, 74, 75, 76 등의 선후배로 결성된 단체다. 지난 3월 김도연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하고 출범했다. 올해는 첫 번째 송년회다.

김 회장은 송탄애향회 창립 목적을 “송탄지역에서 살아가는 각계각층 지역선후배의 모임으로서 친목을 도모하고 건전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의 발전을 꾀하며, 나아가서는 미래의 이상적인 지역사회 건설,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천 방안으로 지역사회와 관련한 문제점과 현안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 참여와 그에 따른 분석 결과에 의한 미래의 정책 또는 해결방안을 제시해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것.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별 균형발전, 복지의 실현과 봉사 등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을 위한 각종 사업을 제안한다.

그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 기관과 협력해 각종 연구 조사사업 및 활동방향, 역할 등에 관한 협의를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하와 격려의 말도 이어졌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과거 기지촌이라 불리웠던 토양 속에서 지금은 새로운 평택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부락산의 기적으로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송탄애향회는 이 지역 출신 선후배이며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런 애향회의 지역을 사랑하는 열정이 불타올라서 평택이 대한민국에서 우뚝 서는 중심도시가 되는 신화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송탄애향회가 능력과 역량을 가졌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축하했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축사에서 “다가올 5년 또는 10년 후에 평택이 어떻게 발전할지 변화될지 저도 모른다”면서도 “평택이 대한민국의 경제와 발전을 주도할 것”고 말했다. 이어 “브레인시티 사업의 시작 여건이 만들어졌으며 12월 9일 개통하는 SRT와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되는 등 평택의 그림은 크게 그려지고 있다”며 “이 큰 그림의 주도적인 역할은 송탄애향회일 것”이라고 했다.

관광특구 협회 이종철 회장은 “송탄애향회는 비영리 봉사단체로서 나아가서는 평택시 발전과 회원 기수 선후배 간의 위계질서를 바탕으로 귀감적 발전, 귀향적 지역 봉사단체로 거듭날 것을 확신한다”면서 “송탄애향회의 설립목적이 100% 달성되도록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탄기수연합회 노용국 회장은 “창립 8개월 만에 성과를 이뤄냈다. 대단하다”면서 “70년대 새 시대를 여는 김도연 회장과 임원들 큰 일 해냈다”고 격려했다. “여러분 있기에 송탄지역사회 발전 있을 것”이라며 “송탄기수연합회는 협의회로 목적을 바꿔 선후배, 친구의 자문을 받아 송탄지역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탄애향회 김도연 회장. 그는 창립을 준비하던 때와 출범 후의 지난 8개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송탄기수연합회가 선배들이 이끌어 온 참뜻의 유지를 품었으나 72년 기수 구성과 후배기수를 입회시키는 일 등이 어려웠다”면서도 “하지만 72년 친구들이 따뜻하게 호응을 해주고 도와주었고, 후배들도 협조를 많이 해주어서 결국 송탄애향회 창립을 이루게 됐다”고 했다.

김 회장은 “늘 저와 함께 해준 선후배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도연 회장은 “제가 일 욕심이 많아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올해는 준비기간이 너무 짧아 마음을 비웠다”면서도 “친목을 다지는 해로 생각하고 회원과 함께 열심히 잘 해왔다”고 자평했다.

“내년도 사업은 송탄지역의 소외된 계층 등 불우한 환경에 있는 여러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도모해 멋있는 단체로서 나가겠다. 올해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송탄애향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회원들도 나와 똑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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