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의 건강하고 신나는 축제의 장

전국 10개 팀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 선보여

들꽃무리 81세 박인숙 최고령 모델 참가 눈길

시니어 모델이 뜨고 있다. 모델학원이나 평생교육원, 문화센터 등의 시니어 모델 양성과정에 지망자가 몰리고 있다. 인생 제2막에 다시 열정을 불태우는 시니어 모델은 시니어들에게 건강과 기쁨, 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주며 의욕을 돋운다.

국제대학교는 5월 21일 국제대 창조관에서 코리아 메이저모델 엑스포를 개최했다. 주)나모가 주관했고 국제대 모델과에서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국제대 평생교육원 후원 시론웨딩이 협찬했다.

주관사인 주)나모의 대표인 박수미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까지 여러분은 열악한 환경에서 모델이라는 꿈을 안고 런웨이를 지켜왔다”며 “누구나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건강하고 신나는 축제의 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오늘 이 무대가 탄생했다”고 대회 개최의 의미를 말했다.

2023년 코리아 메이저모델 엑스포의 대회장인 주관사 주)나모 박수미 대표는 2019년 시니어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진(眞)을 수상한 바 있다.

2023 코리아 메이저모델 엑스포는 전국 시니어모델 팀 10팀이 참여해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식전행사로 옛 연주인들이 재능으로 봉사하고자 결성한 학창시절 밴드가 7080 곡을 연주해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국제대학교 모델과 메이저 모델의 오프닝 축하공연이 있었고, 경연 중 축하무대로 국제대학교 모델과가 ‘고등학교 시절의 추억’ 메이저 모델 레트로 패션쇼를 선보였다. 또 심사 중에는 ‘걷는 사람들’ 최군식 외 30명이 축하공연을 이었다.

경연이 끝난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코리아 메이저모델 엑스포 최고 영예상은 대한민국 시니어모델계 초창기 멤버인 펄스타제니스클럽의 이영배 대표가 수상했다. 패션스타상은 국제대 평생교육원 시니어모델팀과 와이제이 모델스팀, 루나팀 등이 수상했고, 뉴에이지상은 와이제이 모델스펑키와 펄스타제니스클럽, 국제시니어모델 연합회 등이 받았다.

개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워킹상은 들꽃무리의 이상홍, 들꽃무리 박인숙 모델이 수상했다. 역시 개인에게 주어지는 연출상은 걷는사람들의 최군식 씨가 수상했다.

베스트퍼포먼스 상은 들꽃무리팀에게 특별상은 한국영상대 엔젤스, 모델문화콘텐츠상은 씨지비모델아카데미팀에게 돌아갔다.

영예의 대상은 멋진 의상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와이지케이플러스가 거머쥐었다.

한편 평택의 최고령자 73세의 최하령 국제시니어모델 연합회장이 참여했고 대회 최고령자인 대한민국 최고의 화가 박수근 화가의 자제인 81세 박인숙 모델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시니어모델 9년차라는 박 씨는 “시니어모델을 한 후 인생이 활기차며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박수미 대회장은 “이 무대가 50-70 문화예술분야에 거대한 축이 될 것이고 시니어 모든 분의 새로운 등용문이 될 것”이라면서 “2회 대회는 더 많은 팀이 참여하고 더 훌륭한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제대학교는 1998년 전국 대학 최초로 모델과를 신설했다. 한설희 교수가 2005년 1호 모델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9년 전국 최초 시니어모델 선발대회 개최하기도 했다. 올해는 전국 최초 메이저 모델과를 신설했다. 국제대는 한국 모델교육지도사 전국대학 연수기관이며 엘리트 모델 공식 교육기관이기도 하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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