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중앙시장에 뉴욕 배경으로 한 거리가 만들어졌다. 미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특화거리를 조성한 것.

국제중앙시장은 K-55 미군기지 앞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 유일한 시장만의 특화된 거리로 만들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테마거리 조성은 지난 2018년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원회가 출범할 당시 정창무 사무국장이 수도권의 미국적인 특색있는 도시, 달러가 한화같이 통용되는 편안한 쇼핑공간 등 평택국제중앙시장의 강점을 살려 특성 있는 곳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수 년간 고심 끝에 방안을 내놓았다.

국제화혁신위는 전북 군산시의 일본식 가옥 거리와 익산시의 문화의 거리 등을 방문해 벤치마킹했으며, 건물에 거대한 벽화가 있는 포승의 메인스트리트를 수차례 방문해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장 상인회의 상인들과 함께 논의해 테마거리 디자인을 내놓았고 신장동 도시재생공모사업에 반영됐다.

처음에는 돈 낭비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던 일부 상인도 거리가 완성된 후에는 거리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며 좋아한다.

한 상인은 “테마거리 조성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면서 “이것을 계기로 시민이 많이 찾아와 시장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 시민은 “평택국제중앙시장을 찾는 일이 테마거리로 인해 즐거울 것”이라며 “테마거리 조성이 시장 전체로 확대돼 관광객이나 시장을 이용하는 모두가 찾는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창무 상인회장은 주민과 상인이 제안해 추진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가 제안하고 평택국제중앙시장상인회에서 마무리 한 것”이라고 전했다.

송탄지구국제화혁신위(위원장 송두학)와 평택국제중앙시장 상인회(회장 정창무)는 신장동 유입인구의 정주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고도제한 완화를 제안하기도 했고 시장을 찾는 고객을 위한 주변 주차장 확보와 특화상품 개발 등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추진하며 신장동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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