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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안화리 가스관 공사
발행인 노용국

한국가스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오성~안화 천연가스 공급시설을 위한 안화리 농로의 가스관로 설치공사가 중단됐다.

안화1‧2리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에 농로 공사 중지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농로 허가조건은 목적 외 사용과 관련된 사용된 민원은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사용허가를 철회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즉 농로는 농업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가스관로 설치는 농업 외의 목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므로 민원을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해서 농어촌공사는 한국가스공사와 농로 사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안화1리, 2리 마을에 도시가스를 공급해 줄 것과 농로에 설치가 계획된 가스관을 우회하라는 것이다.

안화리 마을 도시가스 공급과 관련해 한국가스공사는 도매사업자이기 때문에 가스 공급에 대한 결정할 수 없다면서 마을 가스 공급은 소매업자인 삼천리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내규에 따라 사업비의 1%만 지원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가스관리소와 관로 설치에는 2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데 1%인 2억 원 정도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화리 마을에 가스를 공급하는 비용은 30억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주민 요구사항은 잘 알고 있지만 가스 관련 시설이 사고 사례가 한 건도 없고, 위험하거나 기피시설은 아니라고 했다. 다만 주민이 가스 자체를 위험하다고 느낄 뿐이라고 말해 주민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평택시는 주민 의견을 들어 한국가스공사와 삼천리 등과 협의 중인 것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농어촌공사 평택지사 관계자는 주민이 농로 사용을 반대하면 공사를 못하는 것이라며 평택시의 예산 지원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공사가 지체되면 막대한 적자가 난다는데 빠른 협의를 주문했다.

주민의 1차 협상 대상은 가스관리소와 농로 가스관 공사 당사자인 한국가스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사장이 공석이다. 12월 중순 신임사장이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안화리 가스 공급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은 안화리 도시가스 공급에 따른 사업비 30억 원 중 15억 원은 평택시에서 지원할 것으로 알지만 나머지 15억 원이 문제라고 했다. 한국가스공사가 모두 부담하라는 것이 아니고 삼천리와 SK발전소와 협력해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서원덕 비상대책위 회장은 공익을 위한 공사가 지연되는 것이 안타깝지만 빨리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평택시대신문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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