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신장동 할로윈데이칼럼(시대의 창)
편집국장 신동회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업무를 회피하기 위해 신장동 할로윈데이 축제를 무산시킨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하 교류재단)이 할로윈데이 축제 보조금 일부를 주민단체 등과 축제 관련 협의가 잘 되지않자 반납한 것.

교류재단이 작성한 할로윈데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신장쇼핑몰과 평택국제중앙시장 등에서 온라인 할로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할로윈 테마거리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전액 경기도와 평택시의 보조금인 할로윈 축제의 총사업비는 1억원이다. 포토존, 거리등 설치와 철거 비용 5천만원, 필요물품 구입 5백만원, 전기 및 조명시설 5백만원 등 할로윈 거리조성에 6천만원이 책정돼 있다. 온라인 할로윈 축제 비용으로 3천2백만원과 소모품 구입과 보험 등이 6백만원이다.

온라인 할로윈 페스티벌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할로윈 거리조성 등으로 계획돼 있는 6천만원을 반납한 것이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은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계획서에 명시된 대로 진행할 수 없어 6천만원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반납 이유를 밝혔다. 또 송탄상공인회와 평택국제중앙시장 상인회, 외국인관광협회 송탄지부, 송탄지구 국제화혁신위 등과 수차례 회의를 통해 반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거기에다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이라고도 중언부언 했다.

하지만 사업계획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각 단체들과 협의가 안 돼 반납했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히려 지역 단체들의 반목만 조성한 것이 아닌가하는 말도 나왔다. 축제의 주관을 두고 네 단체 중 한 단체를 소외시키자 돼지열병 때문에 예산 지원 없이도 할로윈데이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던 그 단체장이 반발하기도 했다.

평택시 한미국제교류협력과는 보조금 예산을 어떻게 쓰든지 지역 활성화를 위한 거 아닌가라며 교류재단에 일임했으니 교류재단에서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발을 뺐다.

10월 30일 수많은 미군 가족과 시민이 신장동 거리로 나왔다. 교류재단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강제로 막을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도 하지만 축제를 진행해 일부러 사람이 많이 모이도록 홍보하고 유도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보조금 반납의 이유를 말했다.

하지만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시점에도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있었을 것이다.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보조금 반납에 대한 변명으로 들리는 이유다. 실제로 각 단체들은 할로윈데이 축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안을 내놓기도 하고 방역 계획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기왕에 지원받은 보조금을 활용해 할로윈데이 축제를 진행했다면 관광특구 송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을텐데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의 갈팡질팡 결정으로 올해 할로윈 축제는 알맹이 없는 행사가 됐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