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락산 등산로에 알 수 없는 누수가 발생해 등산객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누수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부락산공영주차장에서 올라가는 등산로 100미터 지점에 알 수 없는 누수가 발생했다. 지난 7월 31일 부락산등산로 길이 10미터 가량 젖어 있었다. 등산에 불편을 겪기도 하지만 옆쪽으로는 지산배수가압장이 있어 혹시 수도와 관련된 누수사고가 아닌지 우려가 나온다.

지산배수가압장 아래쪽에 가압장이 있고 위쪽으로 배수장이 있다. 배수장은 대형 물탱크다. 거기서 누수가 발생하지 않았나 하는 우려다.

평택시 관계자는 “전에도 부락산 등산로 누수 관련 신고가 들어와 시료를 해봤는데 수돗물이 아니었다”고 말하며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고, 다시 시료로 검사를 해 누수 부위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시료 검사를 통해 수돗물 누수를 가려내는 방법은 수돗물에는 염소가 있어 누수된 물에 시료를 넣으면 색깔이 변하고 변하지 않으면 수돗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관계자는 “배수지에서의 누수가 아니라면 확인할 방법이 없고 지하수 관련 누수 전문가에게 의뢰해 알아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 시민은 “등산로 누수 문제는 혹시 배수지에서 누수가 발생했을 때 알 수 있는 시스템이 없는 것이냐”고 고개를 저으며, “누수 발생 원인을 빨리 밝혀내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형주 기자  pts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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