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포토 · 영상 포토뉴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진위향교’ 탐방큰 뜻 품고 수학하던 풍수지리 으뜸 명당

진위향교 관계자는 진위향교는 앞쪽에 진위천이 흐르고 양 옆 산으로 둘러쌓인 배산임수로 풍수지리가 전국 으뜸인 곳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소장 황현미)는 지난 3월 14일 진위면 봉남리 진위향교를 탐방했다. 생태연구소 회원이며 동일고등학교 역사교사 출신 이희규 선생이 진위향교를 자세히 소개했다. 역사와 더불어 입구의 홍살문, 문이 3개인 외삼문과 내삼문, 공부하는 명륜당, 제를 지내는 대성전 등 건물과 건축양식 등을 설명했다.

탐방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5인만이 참여했다.

진위향교가 건립된 시기는 조선 초기라고 전해진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되면서 현재의 위치로 이전해 재건했고, 병자호란으로 완전히 소실된 이후 초가집을 지어 위패만 보존해 오다가 인조 때 복원되기 시작했다. 19세기 말 대성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각을 크게 중수한 이후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향교는 덕행과 학문의 모범을 보인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며, 유교의 경전과 역사, 시나 문장을 짓는 법을 가르쳤다.

 

조선 초기 국립교육기관

진위향교는 조선 초기 국립교육기관이다. 사부학당四部學堂은 한양에서 성균관에 들어가기 전에 교육을 받던 곳이고 지방은 향교가 해당된다.

향교는 17세부터 40세까지 교육을 받았다. 과거에 낙방한 사람과 대과 후에 직위가 낮은 사람도 적을 놓고 공부했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학생도 있었다.

향교에 입적이 돼 있는 사람에게만 과거를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소과에 입격하면 생원과 진사의 칭호를 받고 성균관에 입학해 수학할 자격이 주어졌으며, 대과에서 급제해 관리의 길을 나갈 수 있었다.

소과에 입격한 100명을 뽑아 대과에 내보낸다. 초시에서 200명을 선발하고 복시에서 33명을 뽑는다. 그들 33명이 임금 앞에서 대과 시험을 본다. 대과 3년에 한 번 치렀다. 장원급제하기란 엄청나게 어려웠다.

장원급제해서 갖는 제일 높은 직위는 종6품이다. 대과 후 낮은 직위를 받는다면 경력을 쌓아 품계를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세월이 걸리고 또 영의정 등 고위직에 오르기도 어렵다. 그래서 계속 4~50세까지 계속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다.

 

명륜당과 회화나무, 대성전

담장 안 명륜당 앞에 보호수가 있다. 수령이 270여 년이나 됐고 둘레가 3m, 높이가 20m나 되는 큰 나무는 진위향교 건립 후에 심었다. 매달린 이슬을 맞으면 총명해진다는 전설이 있는 회화나무다.

진위향교 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인 대성전이 있다. 입구 문 위쪽에 ‘공기(孔紀) 2541년 3월 6일 未시에 입주상량(立柱上樑)’이라고 써 있는 글귀가 있다. 입주상량이란 기둥을 세우고 마룻대를 올렸다는 뜻이다. 공기는 공자가 태어난 해를 기원으로 하는 것 공자의 공식적인 출생을 BC551년으로 추정하고 있으므로 공기 2541년은 서기 1990년이다. 1990년에 보수 공사를 한 듯하다.

신동회 기자  ptsnews@naver.com

<저작권자 © 평택시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