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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기도협의회 김경숙 제17대 회장빈틈없는 리더십과 봉사일념으로 성공적 마무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도협의회 김경숙 회장의 캐치프레이즈는 “한마음 봉사정신으로 적십자의 미래를 열어가자”다. 취임하며 엄중하게 승부를 걸었다.

여기에, 동참한 운영위원회 조직원의 하나같은 생각은 김 회장이 지도자로서 존재감 1순위라는 것이다. 이는 전국협의회에서 산하에 32개 지구협의회 517개 단위봉사회가 있어 가장 방대한 조직으로 정평이 나있는 경기도협의회의 회장으로 오른 이유가 하나였고 또한 경기도협의회 역사 이래 첫 여성 회장 등용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준비된 지도자의 역량으로 제17대 수장의 역할을 무사히 마쳤다. 김 회장은 임기 시작부터 내딛는 첫 걸음이 완벽했고 지휘계통의 임원과 봉사원 일선에서 전반적인 ‘회의ㆍ회합ㆍ행사’를 진두지휘하는데 빈틈을 찾으려 해도 틈새가 없었다. 임기 중 김 회장은 단 한 건의 직권처리가 없었던 것은 소속 직책별, 분과별 책임자에게 본분을 맡겨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기 때문이다.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는 통찰

한 몸에 두 지게를 질 수 없다.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지려하지 말고 나누어 가볍게 질 수 있도록 했던 나눔의 해법이 적시적소에서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었던 기본이었다. 맞춤형 리더를 인선한 탕평의 리더십이 적중했다고 평가한다.

쉽고 편한 일에다 열정만 앞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매사를 꼼꼼히 진단하고 무엇 하나 허투루 넘기는 일없이 몸소 챙긴 봉사행위가 성공적인 결과물을 남긴 것이다.

이처럼 조직의 개개인이 할 일을 지시하고 끝맺음을 보고받는 수장의 손색없는 역할과 정도가 성공을 이룬다는 공식과 로드맵을 아는 지도자다.

 

동료 신뢰하며 고군분투

김 회장은 “무엇이 내가 할 일이고 무엇이 먼저인가 판단했다. 만약 내가 실수하면 용인되는 일이 없다. 책임자는 당연히 되돌아갈 출구는 없다. 못했으니까 ‘다시’라는 두려움은 더 힘든 일”이라며 “그때마다 내 곁에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눠준 동료를 믿었다”고 한다.

“함께한 집행부 운영위원 개개인은 어떤 힘겹고 위급한 상황을 맞아도 모두가 헤쳐나갈 능력자는 분명하다. 아울러 매 상황마다 소통하고 격려하며 스스로가 현장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는다면 그 성과는 배가 될 것이다. 그것은 바로 서로 신뢰하는 마음이 더 좋은 결과물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봉사일념 하나로 수혜자에게 희망을 전하고 늘 같은 일을 반복하고 다진다”고 말하며 힘에 부치고 두려울 때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주문을 했단다.

 

건강의 적신호를 딛고

“경기도협의회 회장 직을 이어오면서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그렇다고 회장 직의 버거움에 생겨난 것은 더욱 아니다. 누구나 관리 부주의에서 올 수 있는 패턴이었지만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청천벽력 같은 불안감과 이 일을 어찌 감당할지의 부담감을 표현하기가 더 힘들었다. 남편의 애틋한 보살핌과 가족의 돋움과 사랑이 가장 큰 용기가 됐다”면서 이는 “내가 선택한 자리이기에 내가 책임져야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단언했다.

“타의에 의해 떠밀려가는 배는 제어가 안 되지만 내가 조종하며 끌고 가는 배는 모진풍랑도 피할 수 있고 거센 파도를 헤칠 수 있다”고 단정짓고 용기를 내 더 열심히 박차를 가했다고 회고했다. 또 “전국협의회 부회장으로 어렵게 당선됐으니 내친 김에 이 경험을 토대로 누군가에게 다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대처와 함께한 봉사

“임기 중 1차년도 절반의 임무수행은 자화자찬 같지만 기획된 사업계획서대로 순탄하게 진행됐다. 2차년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흔들었다. 범국가적 차원의 지침에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임했고 국민성을 발휘한 덕분에 이제는 2단계 진정국면에 진입했고 백신접종이 실현단계에 도달했다.

처음 겪는 바이러스의 완전종식을 위한 일들은 예상치 못한 과제들이었다. 하지만 적십자봉사원은 국가와 국민이 위기에 있을 때마다 하나로 결속하고 힘 모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도 앞장섰기에 방역활동, 구호활동, 홍보활동에 게으름 없이 전개하는 일이 최선의 봉사방편이다”라고 여기고 사명을 다했다.

 

인도주의 활동에 분골쇄신

방희용 사무국장은 김 회장에게 “열정을 다 퍼붓고 에너지를 소진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워 자신의 몸도 돌보면서 일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컨디션 조절이 안 되는 현실에 접했을 때 안타깝고 더 걱정이 된다. 만약 더 힘든 과정이 오면 보필이 부족한 것 아니었나 하는 책임감에 덜컹 걱정도 많았다”고 했다.

시작부터 끝맺음까지 손수 챙기던 김 회장의 곁에는 사무국장의 충심어린 역할과 소신껏 책임과 의무를 다해준 임원과 운영위원의 역할 후덕에 김 회장이 임기를 마무리해 안도할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김 회장이 분골쇄신하던 이유는 정상 도전 성공의 의미도 있었지만 ‘널리 구제하고 고루 사랑하라’는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진검승부에서 한판승으로 작품을 만들어내 승전보에 당당하게 기록한 것이다.

노용국 기자  rohyk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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